2. '서민 연료'로 불리는 액화석유가스, LPG 가격도 7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습니다.국제 가격과 환율 때문인데 실제로 국제 LPG 가격은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80% 넘게 올랐고 국내 판매가격도 부담될 만큼 급등세입니다.연료비 부담에 택시 기사는 무더위에도 대기 중 에어컨은 못 틀고 있고 식당 주인들도 커진 단가 부담에 시름이 깊습니다.
[김학득 / 택시기사]
"(대기) 1번에서만 켜놓지. 그냥 이러고 있는 거예요 세워놓고. 뒤에서도 켜놓으면 기름값은 어떻게 돼? 벌어서 기름값도 모자라."
[자영업자 / 치킨집 운영]
"코로나 때문에 지금 장사도 안 되는데 LPG까지 가격이 너무 오르는 바람에. 작년에는 이맘때 단가가 5천 원이 안 됐는데, 이번 달에 거의 1천 원 가까이 차이 나는 것 같아요. 우리도 도시가스로 옮겨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