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1년 8월 10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손정혜 변호사, 이수희 변호사
[황순욱 앵커]
백신 도입 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 자체가 흔들리는 건 아니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수희 변호사님. 이 발언을 한 날이 바로 모더나 백신 절반 이하로밖에 공급을 못 한다. 그래서 접종 간격을 6주로 벌려야 한다고 정부 당국에서 발표한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현실 상황과 대통령의 발언이 조금 맞지 않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거든요.
[이수희 변호사]
네, 그러니까요. 보고가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 현장에 대한 보고, 민심에 대한 보고가 대통령께 제대로 보고가 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한 말씀인 거죠. 거기에다가 지금 백신을 정치적으로 특히 대선이 있으니까 그렇게 이용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게. 추석에 거리두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고향 방문이나, 친인척끼리 모이는 게 거의 어려울 거 같기는 한데. 그래도 추석 민심이라는 게 있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추석 전에 70%를 접종하겠다.
그런데 이게 기준이 1차 접종이에요, 2차 접종이 아니고. 1차 접종 기준으로 70%를 접종하는 걸 목표로 한다. 그렇게 될 거다. 하여간 그런 예상을 말씀하셨는데. 저는 이걸 수치를 가지고 일종의 말장난같이 국민들을 또 속이는 게 아닌가라는 평을 내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말로 공급하고 말로 집단면역이 될 거라고 밝히시기 전에 조금 일일이 챙기시고 현장의 상황들을 지금 소상공인들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서 공감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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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