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통계청입니다.
공공의사결정이 과학적인 데이터에 기반해야 한다는 당선인 의지를 반영한 건데요.
문재인 정부에서는 입맛에 맞게 통계를 왜곡한다는 논란이 제기돼왔죠.
감사원이 관련한 특별 감사에 나섭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통계청으로부터 기관 격상 필요성을 보고받고 검토중입니다.
통계청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해서는 통계청을 '통계데이터처'로 격상해야 한다고 보고한 걸로 전해집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지난 10일)]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해 공공의사결정이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생산하는 통계는 1276종인데 통계청이 생산하는 건 66종에 불과합니다.
통계청에 각 기관의 통계 데이터를 관리 감독할 권한이 없다보니 문재인 정부에서는 주택, 일자리 관련 통계가 왜곡됐다는 논란까지 일었습니다.
감사원은 올해 안에 국가 통계 시스템 전반에 대한 특별 감사를 예고한 상황입니다.
통계청이 처로 승격되면 현재 기획재정부 산하에서 총리실 산하로 바뀌고, 모든 부처와 지자체의 통계 데이터를 총괄하는 기관이 됩니다.
인수위가 검토에 착수했지만 정부 조직법 개정 사안인데다, 기관 간 정보공유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있어 실제 격상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