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지하철 9호선 일부 ‘중단’…尹 긴급 대책회의
2022-08-09 12:02 사회

[앵커]
어제 서울에는 관측 사상 가장 많은 420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침수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지하철 역사가 통째로 물에 잠겨 지하철 일부 노선의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는데요,

지하철 9호선 동작역에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

전민영 기자, 아직도 복구가 안 된 건가요?

[기자]
네, 서울 지하철 9호선 동작역에 나와 있습니다.

어젯밤 10시부터 시작된 배수작업은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12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메트로9호선은 오늘 퇴근 시간까지는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지만,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미지수입니다.

어제 저녁 동작구에 시간당 141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동작역과 구반포역이 물에 잠겨 폐쇄됐고, 지하철 9호선은 노들역부터 사평역까지 7개 역사의 운행을 멈췄습니다.

도로도 침수돼 올림픽대로 여의 하류에서 여의 상류 양방향 구간 등 서울도시고속도로 6곳도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어제 하룻동안 관측사상 가장 많은 420mm의 비가 내렸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 내린 폭우로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 9명이 다친 걸로 집계했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관악구에서는 반지하 주택이 침수되면서 집 안에 있던 3명이 고립돼 숨졌고,

어제 오후 5시 40분쯤에는 가로수를 정리하던 60대 동작구청 직원이 감전으로 숨지는 등 7명이 숨진 겁니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 최대 300mm 이상의 폭우가 예고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관계기관 긴급점검 회의를 열고 비상 근무 체계를 강화하고 인명피해를 예방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동작역에서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