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긴급의원총회를 열어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는데요.
일단 국정감사에는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대선자금 의혹에 처음으로 입을 연 이재명 대표, 조작으로 야당을 탄압한다고 반발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야당이 법치주의를 부정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회 출입기자 통해 들어봅니다.
최선 기자!
질문1.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어떤 결론이 나왔나요.
[기자]
네, 국정감사 보이콧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예정된 상임위별 국정감사는 진행키로 했습니다.
다만 검찰이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할 경우 즉각 당사로 집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의총에서 이재명 대표는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 수사에 대해 처음 입을 열기도 했는데요.
이 대표는 "정권이 바뀌고 검찰이 바뀌니 말이 바뀐다"면서 "진실은 명백하고 조작으로 야당을 탄압하고 정적을 제거하고 정권을 유지하겠다는 생각을 버리라"며 윤석열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또 "대선 자금 운운하는데 불법자금은 1원 본 일도 쓴 일도 없다"며 "김용 부원장은 오랫동안 믿고 함께했던 사람인데 여전히 그의 결백함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질문2. 결국 국정감사는 진행이 되는 건데,법사위는 상황이 좀 다르다면서요?
[기자]
네, 조금전 민주당 법사위 소속 위원들은 회의장 앞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는 노골적인 국회 무시, 국정감사 방해"라며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중앙당사 압수수색 중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의 사과, 이원석 검찰총장의 사퇴, 서울중앙지검장,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장 등의 문책을 요구했는데요.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늘 정상적인 국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법치주의를 부정한다며 맹공을 펼쳤는데요.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장세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