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오늘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 합동연설회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당 대표를 100% 당원 투표로 뽑기 때문에 당원의 생각이 중요하죠.
저희 채널A가 당원들의 얘기를 듣고 직접 후보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저희 취재진은 부산·울산·경남 당원들에게 온라인으로 사전에 당 대표 후보들에게 궁금한 질문을 물었습니다.
그 질문을 오늘 합동연설회에서 대신 물어봤습니다.
Q. 대통령이 국정 운영 잘 하고 있다고 생각?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여당과 정부는) 운명공동체, 부부관계라고 말씀드렸고요."
Q. 대선 포기하고 총선 승리에 집중할 의향은?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너무나도 한가한 그런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1당이 못 되면 그러면 그 다음 대선은 없습니다."
Q. 이준석 그늘 아닌 본인의 비전은?
[천하람 /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오히려 이준석 전 대표보다 훨씬 낫더라, 우리 당이 정말로 좋은 우리 당의 기둥을 하나 잘 얻었다고 생각하실 수 있도록…"
Q. 강성 지지층에만 집중?
[황교안 / 전 미래통합당 대표]
"애국운동을 하기 위해서 투쟁하고 싸우고 이랬더니 그게 강성이라고 말하면 저는 강성하고 싶어요."
부산·울산·경남은 김기현 안철수 의원의 고향입니다.
고향에서의 합동 연설회다보니 신경전은 더 치열해졌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국민이 누군지도 모르고 자기 것도 없이 어딘가에 기대고 얹혀 사는데 거대한 민주당과 싸워 이긴다? 어림도 없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싸움 얘기하시는데 싸움은 제가 전문입니다.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제가 싸우다가요. 7번 고소 고발당했습니다. 여기 7번 고소 고발 당한 분 한 분 계세요?"
친윤계와 이준석 전 대표 간에 거친 말도 오갔습니다.
유상범 의원이 "숨어 있다가 선거가 있으면 연탄가스처럼 나타난다"고 하자, 이 전 대표는 "연탄가스를 쐬고 바퀴벌레들이 튀어나올 때 보람을 느낀다"고 응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이승헌
영상편집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