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메모리 불황 장기화로 올해 1분기에만 3조4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2012년 SK그룹 편입 이후 사상 최대 적자입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3조4023억원으로 작년 동기(영업이익 2조8639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오늘(2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1조8984억원 규모 영업손실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입니다.
매출은 5조88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1% 감소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다운턴 상황이 1분기에도 지속되며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져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삼성전자도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5.7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