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회 동아일보기 소프트테니스 단체전 정상
대회 최다 39번째 타이틀로 코트 명가 입증
최고참 문혜경, 단식 복식 2승 맹활약
채널A 플러스 9일 남자 단체 한일전 결승 생중계
NH농협은행이 제101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NH농협은행은 7일 경북 문경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옥천군청을 3-1로 눌렀습니다. 이로써 NH농협은행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안으며 소프트테니스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았습니다. 대회 통산 39번 째 우승을 차지해 팀이 갖고 있던 최다 우승 기록도 하나 늘렸습니다.
유영동 NH농협은행 감독은 “오랜 만에 우승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새로 부임한 한재원 코치와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아 들어가는 게 보여서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NH농협은행은 문경 출신 국가대표 문혜경(26)과 이민선(25)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문혜경은 임진아와 짝을 이룬 첫 복식에서 4-0 완승을 거뒀습니다. 문혜경은 네 번째 경기인 단식에서도 옥천군청 진수아에게 4-2로 이겨 홀로 2승을 챙기는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이민선도 단식에서 국가대표 동료인 옥천군청 이수진을 4-2로 제압했습니다.
유영동 감독은 “(문)혜경이가 최고참이 되면서 책임감이 많이 좋아졌다. (이)민선이는 국가대표에 선발되면서 자신감이 커졌고 여유가 생겼다”고 칭찬했습니다.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임교성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과 일본 A팀이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 남자 대표팀 선수들이 A, B팀으로 나눠 출전해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수원시청 임교성 감독은 “일본과 복식은 대등할 것 같다. 단식에서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수원시청의 기대주는 국가대표 김태민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2관왕 김진웅입니다.
채널A 플러스는 9일 오후 2시 40분 시작하는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을 생중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