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10일) 수수자로 지목된 국회의원들의 출입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오전 국회사무처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2021년 전당대회 당시 금품 살포·수수 사건과 관련해 국회 본청·의원회관 출입내역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국회사무처 압수수색은 지난달 5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검찰은 전당대회가 임박한 2021년 4월 28~29일 이틀간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300만 원씩 든 돈 봉투를 최대 20명의 현역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5월 말 국회사무처에 이들의 출입 자료 임의제출을 요청했으나 국회사무처가 사실상 거부하면서 지난달 초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