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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 복지센터…곳곳서 툭하면 ‘흉기 난동’
2023-09-13 19:29 사회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복지센터에서도 지구대에서도 흉기 난동이 벌어졌습니다.

요즘 걸핏하면 흉기를 꺼내들었단 소식이 이어지고 있죠. 

이번엔 또 무슨 이유들이었을까요.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를 쓴 남성이 행정복지센터로 들어옵니다.

손에는 흉기를 들고 있습니다.

공무원에게 큰 소리로 항의하는 남성, 근처에 있던 민원인이 접근해 흉기를 빼앗으려 시도하고 몸싸움까지 벌어집니다.

복지센터 공무원들도 가세한 끝에 남성을 제압하는데 성공합니다.

남성이 흉기난동을 벌인 건 오전 11시 반쯤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10여 차례 방문했는데도 거부당한데 앙심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고보니 재발급을 위해선 새 증명사진이 필요한데 거듭된 안내에도 사진을 갖고오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행정복지센터 직원]
"처음 대응해주신 민원인 덕분에 무서운게 덜했었고. 아무래도 다른 민원인분들도 있으니까 일단 떨어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요."

한 여성이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경찰관들을 향해 휘두릅니다.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듯 책상을 연신 내리칩니다.

경찰관이 여성을 설득하는 사이, 다른 경찰관이 삼단봉을 들고 조심스레 접근하더니 손을 내리치고 흉기를 떨어뜨립니다.
 
여성은 오토바이를 잃어버린 데 화가 난다며 지구대를 찾아가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인표 / 주안역지구대 팀장]
"(지구대) 뒷문으로 들어가서 정문으로 (나와서) 뒤에서 칼을 뺏겠다고 해서 삼단봉으로 손목을 타격했죠. 바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박영래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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