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에 0-2로 패한 뒤 대표팀 선수들이 벤치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축구 대표팀이 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대 2로 패하며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대표팀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황희찬, 이강인 등 주전 멤버들이 모두 출전했지만 고전했습니다. 경기 초반 우리 진영에서의 패스미스로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조현우의 선방으로 간신히 위기를 넘겼고, 0대 0으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후반 8분 요르단이 결국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에도 패스미스가 이어졌고, 요르단 공격수 알타마리가 이 공을 가로채 알 나이마트에게 연결했고, 골로 연결됐습니다.

실점을 내준 대표팀은 조규성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추가 실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후반 21분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던 알타마리가 중앙에서 골문으로 쇄도했고,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양현준, 정우영을 추가로 투입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해 국내 및 일본 리그 선수들은 8일 새벽 귀국길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