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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6000억 공탁금 시한 임박…‘트럼프 타워’ 압류 당하나
2024-03-25 17:30 국제

 사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억5천만 달러(6000억 원) 이상의 법원 공탁금을 법정 시한까지 마련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검찰이 조만간 트럼프의 자산을 압류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CNN은 뉴욕주 검찰이 트럼프가 현지시각 25일까지 공탁금을 내지 않을 경우 자산 압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자산 부플리기'를 혐의로 뉴욕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트럼프는 항소 방침을 밝혔습니다. 벌금 이상의 공탁금을 현금이나 보증 채권으로 내야하는데, 트럼프 측이 공탁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재 전액 납부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힌 상태입니다.

우선 검찰은 은행 계좌를 압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계좌에 현금이 부족할 경우, '트럼프 타워'나 '40 월스트리트', '40 월스트리트', '마러라고 리조트' 같은 건물이나 사유지 등 부동산이 압류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자동차, 헬리콥터, 전용기, 보석류도 압류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측은 항소 결과가 나올 때까지 벌금형 집행을 중지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한 상황이지만 아직 법원이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는 "검찰이 선거를 방해하기 위해 돈을 빼앗으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트럼프는 재정 부족으로 인해 선거운동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는 지난달 선거자금으로 2천만 달러를 모금했는데, 5천3백만 달러를 모금한 바이든 대통령에 비해 적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선거자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는 트럼프를 '무일푼'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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