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브랜드 코치를 사칭한 가짜 해외 쇼핑몰에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가짜 쇼핑몰은 코치가 실제로 운영하는 아울렛 쇼핑몰(www.coachoutlet.kr)과 인터넷 주소가 비슷하고, 홈페이지에선 실제 코치 로고와 제품 이미지를 사용해 소비자들을 속였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coachoutletdeals.shop'인 쇼핑몰에서 피해를 봤다는 상담 건수가 20건, 'coachoutletsale.shop' 관련 상담 건수가 8건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짜쇼핑몰은 정가로 100만 원이 넘는 가방과 지갑 등을 95%이상의 할인가라며 1∼2만원 대 저가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울렛 폐점에 따른 파격 할인이라고 설명하고, 할인 제한 시간(72시간)을 표시해 소비자 구매를 재촉하는 마케팅 전략을 쓰기도 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는 구매 취소 버튼이 없어 일단 결제하면 주문을 취소할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환불 문의를 해도 답이 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소비자원은 "코치 측에 확인한 결과 코치와는 전혀 관련 없는 사이트"이고 "판매하는 상품이 정품인지도 확인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 사이트들은 해외 쇼핑몰 사이트라 국내에서 당장 폐쇄 조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도 버젓이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