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도 유행중입니다.
정부가 오늘 대응방침을 밝혔습니다.
확진자 수는 다음 주에 정점을 찍을 걸로 보입니다.
강태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음 주 정점을 기록한 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여름 재유행은 지난 2020년 시작된 대유행과 달리 엔데믹 과정으로 봐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에어컨 사용으로 환기가 부족했던 점 등이 확산을 키웠다고 분석했습니다.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지난 4년간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이고 특히 오미크론 변이 이후 23년도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05%로 계절독감과 비슷합니다."
다만, 60세 이상부터 치명률이 높아지고 80세 이상은 1.75%로 급격히 높아져 고령층엔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치료제는 다음 주 당초 14만 명분이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17만 7천여 명분으로 물량을 늘렸습니다.
요양병원 등 감염병 취약시설에 대한 관리는 더 강화됩니다.
10월부터는 독감과 코로나19 동시 예방접종도 실시합니다.
[정재훈 /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
"증상이 있을 때 진단 검사를 하시고 격리를 수행하시는 게 가장 중요한 원칙이고 고위험군 같은 경우엔 올해 10월에 있을 정기 예방접종에 참여를 해주실 것을…"
정부는 젊은 층도 감염 위험과 치명률을 낮출 수 있다며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주길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