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시끌시끌했던 홍명보호, 외국인 코치를 선임하며 코치진 구성을 끝냈습니다.
첫 출격은 다음달 월드컵 3차 예선입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호가 외국인 코치를 선임하며 코치진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홍 감독 선임 이후 39일 만입니다.
외국인 코치 2명은 모두 포르투갈 출신입니다.
주앙 아로소를 수석코치 겸 전술코치로, 티아고 마이아를 전술분석 코치로 임명했습니다.
앞서 런던올림픽과 브라질월드컵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건하,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김동진, 김진규를 국내 코치로 선임한 데 이어 완전체가 된 겁니다.
특히 주앙 아로소 코치는 파울루 벤투 감독과 4년 간 포르투갈 대표팀을 함께 이끈 ‘벤투사단’으로 47경기에서 26승을 거둔 베테랑 지도자입니다.
프로팀 경력까지 합하면 벤투 감독과 8년간 호흡을 맞춘 것.
홍명보 감독은 아로소 코치에 대해 “검증된 지도자로 세계 축구 트렌드를 잘 읽어내고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홍명보 /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지난달)]
“(외국인 코치의) 지금까지 가지고 왔던 축구에 대한 철학, 비전 그리고 한국 축구의 이해도. 이런 것들을 감독인 제가 직접 듣고 결정을 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외국인 코치진은 이번주 입국해 주말 K리그 관전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합니다.
홍명보호는 다음달 5일 팔레스타인과의 월드컵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첫 선을 보입니다.
축구협회는 오는 10월에 요르단 원정경기 후 이라크와의 홈경기 귀국길에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간 직항이 없는 원정 경기에 몇 차례 전세기를 지원했던 협회는 이번에도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