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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원전기업 “韓 체코 수주 부당”…반독점당국에 진정
2024-08-27 07:38 국제

 체코 테멜린 원전.사진=뉴스1(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미국 원자력 발전 기업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가 체코 정부에 한국 기업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건설 사업 수주는 부당하다는 취지의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웨스팅하우스는 26일(현지시간) 한국수력원자력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기술이전에 문제가 있어 이의제기(appeal)를 체코 반독점청에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체코 원전 입찰에 참여하려면 공급업체가 원자력 기술을 체코에 양도하고 재허가할 권리가 있음을 증명해야 했는데, 원천기술을 놓고 분쟁 중인 한수원은 그럴 권한이 없다는 게 웨스팅하우스의 주장입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의 APR1000 및 APR1400 발전소 설계는 웨스팅하우스 라이선스를 받은 기술(Generation II System 80 technology)을 활용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수원은 기반 기술을 소유하지 않고 있으며 웨스팅하우스의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재허가할 권리가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웨스팅하우스는 체코 원전 건설사업 수주를 위해 한수원 및 프랑스전력공사(EDF)와 3파전을 벌였지만 가장 먼저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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