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기록적인 비가 내려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울릉에는 208.5㎜의 비가 내린 뒤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내린 비가 99.9㎜로, 이틀 사이 무려 308.4㎜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 따르면 울릉에는 전날 시간당 최대 70.4㎜ 폭우가 쏟아졌는데, 이는 지난 1978년 8월 3일(시간당 73㎜) 이후 46년 만에 최고 기록입니다.
이틀간 내린 폭우로 경북 울릉 곳곳에선 산사태와 토사 유출 등 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울릉군과 울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토사 유입, 산사태로 인한 침수로 시설 피해가 발생한 곳은 10여 곳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