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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단체 “탈북민 15명, 한국행 중 중국 공안에 체포”
2024-08-27 10:56 정치

 압록강 하류 북-중 접경지역에 위치한 북한 소유 위력도와 구력도 기슭에서 관광객들을 바라보고 있는 북한 군인의 모습. (사진출처 : 뉴스1)

한국으로 가려던 탈북민 15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27일 보도했습니다.

북한인권단체 겨레얼통일연대 장세율 대표는 탈북민 15명이 지난 21일 중국과 동남아 접경지역인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고 RFA에 전했습니다.

장 대표가 RFA에 제공한 3초짜리 동영상에는 어둠 속에 탈북민으로 추정되는 여성 여러 명이 배를 타기 위해 강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는 "쿤밍까지는 두 개 조가 무사히 도착해 합쳤는데, 강변에 도착한 영상을 보내다가 공안이 덮쳐서 그다음 소식이 오리무중"이라며 "다른 브로커에게 물어보니 강변에서 다 잡혔다고 답이 왔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에 따르면 체포된 탈북민들은 중국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등에서 모인 탈북 여성 13명과 어린이 2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2개 조로 나눠 윈난성 쿤밍에 도착했는데, 동남아 제3국으로 가기 위한 쾌속정에 탑승하기 직전 중국 공안에 발각돼 전원 체포됐습니다.

중국 윈난성 쿤밍시는 동남아를 거쳐 한국행을 택하는 탈북민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중국 내 경유지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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