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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우리은행 압수수색
2024-08-27 17:24 사회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우리은행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오늘(2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와 서울 강남구 선릉금융센터, 사건 관계자 주거지 등 총 1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에게 총 350억 원을 부적정 대출해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출 심사 과정에서 서류의 진위 확인 없이 대출을 실행하거나 담보와 보증을 적정하게 평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이 지난해 9월부터 부당 대출 사실을 인지한 뒤 올해 1월 자체 감사에 착수했지만, 관계자 면직 등 징계처분까지 오는 과정에서 보고가 전혀 없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손 전 회장의 자택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대규모 대출이 이뤄지게 된 정확한 경위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동시에 손 전 회장을 비롯해 당시 경영진이 부당 대출을 직접 지시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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