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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대표팀, 환영 만찬…김우진·임시현, 포상금 8억
2024-08-27 18:02 문화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이 27일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에서 국가대표 등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양궁협회·현대차그룹, 양궁 국가대표 환영 만찬
-정의선 회장, 선수들에 각각 포상금과 차량 지급

대한양궁협회가 파리 올림픽에서 5개 전 종목 석권의 전인미답의 성과를 낸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도쿄 대회 때보다 더 많은 포상금을 지급합니다.

3관왕 김우진과 임시현 선수는 각각 8억원을 수여받고, 남수현 선수(여자단체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는 5억원, 이우석 선수(남자단체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는 4억 5천만원, 전훈영 선수(여자단체 금메달)와 김제덕 선수(남자단체 금메달)는 각각 3억 3천만원을 받게 됩니다. 부상으로 차량도 전달됩니다.

앞서 협회는 지난 2020 도쿄 대회 당시, 포상금으로 개인전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5억원, 단체전 금메달에 2억원을 포상금으로 책정했었습니다.

양궁협회는 지도자와 지원 스태프, 양궁협회 임직원, 대표선수 소속팀 지도자 등에게도 포상이 이뤄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양궁협회는 40년 회장사인 현대차그룹과 함께 파리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환영 만찬을 개최하고, 정의선 회장이 이들을 포상하며 격려했습니다.

오늘 저녁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만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겸 대한양궁협회장은 "역사에 길이 남을 한국 양궁의 대기록들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며 "승패를 가른 것은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 틀을 깨는 훈련을 통해 만들어 놓은 아주 작은 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차이는 선대 협회장님들의 양궁에 대한 애정과 지원, 수 많은 양궁인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도전, 그리고 훈련의 과학화를 위한 오랜 연구와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특히 "그 누구보다 앞서 있었음에도, 그 누구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해 온 한국 양궁 고유의 성공 방식대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과감히 도전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우리 양궁은 금메달의 개수뿐 아니라 그 결과를 얻기까지의 과정인 누구라도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과 경쟁을 하면서도 남을 배려하는 품위 있는 모습으로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주고, 찬사를 받았다"며 "우리가 쌓아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키고 계승해 나간다면 한국 양궁의 위대한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정의선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세심한 배려에 감사를 표하며 여자 양궁 대표팀의 금메달 슛오프 표적지를 액자로 제작해 기념 선물로 전달했습니다.

김우진 선수는 "언제나 양궁의 키다리 아저씨처럼 묵묵히 지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아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많은 기록들을 세웠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의 역사와 신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만찬장에는 '꾸준함'을 콘셉트로 한 다양한 전시도 선보였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단 프로필과 업적, 파리대회 금메달, 리커브활과 화살 등 실제 대회에서 사용된 선수단 장비와 슛오프 표적지를 통해 치열했던 파리를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특히 여자 단체전 10연패 신화를 사진으로 구성해 감동을 더했습니다. 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 선수 맞춤형 3D 그립,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장비, 복사 냉각 모자 등 현대차그룹의 R&D 기술 지원도 살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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