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2024시즌 KBO리그 통합 우승을 일궈낸 이범호(43) 감독과 연장 계약을 맺었습니다.
KIA는 오늘(3일) 이범호 감독과 3년간 총액 26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옵션 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2년 계약을 맺고 KIA의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계약 기간은 내년 종료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KIA는 이 감독이 계약 첫해부터 통합 우승이라는 최상의 성과를 내자 연장 계약을 결정했습니다.
3년 총액 26억원은 현 10개 구단 감독 중 최고 대우의 규모입니다.
이 감독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신뢰를 보내준 구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광주에서 우승을 결정지은 그날의 함성이 아직까지 잊히지 않는다. 통합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타이거즈 팬들의 응원과 성원 덕분"이라며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임기 내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릴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