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숙박 영업을 한 혐의를 받는 문다혜 씨 수사 속보입니다.
경찰이 오피스텔 투숙객 세 팀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다혜 씨 소환 조사 일정도 조율할 계획인데요.
최재원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에서 불법숙박영업을 한 혐의를 받는 문다혜 씨.
경찰은 이달 초 다혜 씨를 정식 입건해 혐의점을 따지고 있습니다.
채널A 취재 결과, 경찰은 최근 다혜 씨 오피스텔에 머물렀던 투숙객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투숙객 최소 세 팀을 전화 등으로 조사했는데, "실제 투숙했었다"는 진술과 투숙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다혜 씨 오피스텔에서 나오는 투숙객들이 채널A에 잇따라 포착된 바 있습니다.
집 주인이 누군가 방문 이유를 물으면 "사촌 동생 집에 왔다"고 말하라고 했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문다혜 씨 명의 오피스텔 투숙객(지난달 22일)]
"사촌 동생이 아니에요. 그렇게 말하라고 했어요. 혹시라도 물어보면 그렇게 하라고."
참고인 조사가 마무리되면, 경찰은 다혜 씨와의 소환 조사 일정도 본격적으로 조율할 계획입니다.
다혜 씨는 제주시 단독주택에서도 불법 숙박업을 한 의혹을 받는데, 제주자치경찰단도 소환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경찰은 또 다혜 씨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도 조만간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