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픽 - 이준석]
이재명, 이미 끝났다…지금 개과천선해도 결과 안 바뀌어
방탄 민주? 겉은 화내지만 속으로 웃고 있는 사람 있을 것
민주당, 망한 거 아는데 계속 그 길로 가는 한심한 짓 하고 있어
당원게시판 논란은 친한계가 중간에 짜고 친 것 의심
한동훈 친족들, 글쓴이 누구라고 몰아줄지 고민 중이라 들어
명태균 변호인 탓에 尹 자책골 먹히기 직전…골대는 여러 개
명태균이 尹 의중 파악할 창구? 직접 전화하면 됐다
明과 상의한 적 없다…"윤리위원들 미친 것 같다" 얘기만
明 선불폰, 모르는 번호라 받았다
명태균이 전화해 '3천만 원 받았다' 등 자기 발언 해명해
명태균, 구속 직전에 본인 휴대전화로 전화하기도
내가 1등한 여론조사는 공표…조작됐으면 PNR이 감옥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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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정치의 신>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인 이해식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사진과 함께 “더 훌륭한 인간이 되고자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이야말로 신의 사제”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대표를 신에 빗댄 거냐는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 의원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글귀일 뿐이라고 설명했지만 이 대표 엄호가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두 번째 신호,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관련 재판이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했습니다. 친한과 친윤계가 이 대표 사법리스크를 놓고 오랜만에 한목소리로 뭉치는 모습인데요.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 대통령 부부 비방 글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합니다.
<정치의 신>에서 이 대표의 일극 체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살펴보고요. <시그널 Pick>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함께합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신랄한 비판과 따끔한 일침으로 정치권을 얼얼하게 만들고 계시 정치의 신 두 분을 모셨습니다. 김성태 전 의원,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성태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지난주 금요일에 있었던 선고 결과로 국내 정치권이 시끄러운데요.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 엄호에 나선 모습입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이 어제 최고위에서 이런 말을 했던데. “선고를 내린 부장판사를 놓고 서울법대를 맞냐고들 한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이건 너무 판사를 개인적으로 조롱하는 표현 같은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 조응천 : 저도 그 학교를 나왔습니다만 그 학교를 나오신 분들이 한국의 현대사에 그렇게 긍정적인 역할만 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법대에서 부끄러운, 거기에 뽑히신 분들이 우병우, 조국, 최근에 우리나라 대통령. 뭐 서울법대 똑똑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똑똑하다고 현명하지 않고요. 또 현명하다고 지혜롭지 않은 거고요. 학교를 얘기하는 건 그렇고. 애시당초 처음부터 지난 여름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다 보셔서 아시겠지만 그게 정상적인 전당대회라기보다는 이재명 대표 호위무사 선발대회였습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최고위원이 되면 뭘 어떻게 하겠다. 당을 어떻게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끌고가겠다는 얘기는 없고 나는 이재명의 집권플랜 본부장이다. 나는 이재명의 수석변호인이다. 나는 이재명의 국방 참모다. 다 이재명의 뭐다. 이재명을 호위하겠다. 그렇게 해 가지고 모인 게 지금 지도부거든요. 거기서 무슨 얘기가 나오겠어요? 아버지가 저렇게 힘든데.
▷ 노은지 : 당연히 엄호하는 메시지가 나올 수밖에 없다. 전현희 최고위원 같은 경우도 선거법 위반 1심 선고의 법리적인 문제점. 전현희 의원도 변호사 출신인데요. 이런 내용의 PPT까지 띄워서 조목조목 반복을 했더라고요. 그런데 최고위에서도 지금 대놓고 사법 불복을 하고 있다. 이런 말이 나와요.
▶ 김성태 : 아무리 제가 방송에서도 몇 번 언급했습니다만 DJ 과거 YS 시절, 그러니까 대한민국 헌정사에 민주당은 절대적인 야당의 독보적인 지위를 가졌죠. DJ, YS 때보다 더 공고한 민주당 이재명 당 지도 체제는 정말 최상의 조건이 되어 있죠. 그런데 이번에 조금 전에도 서울법대, 김민석 수석이 서울법대 나온 판사 맞냐. 서울법대 나온 판사면 다 이런 식으로 하냐고. 그러니까 말이 안 되는 이야기고 거기다가 최민희죠? 최민희 의원 같은 경우는 민주당에서 숨죽이던 그런 비명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면서 비명계가 움직이면 죽는다. 제가 당원과 함께 죽일 것이다. 참 최민희 의원. 자기가 어떤 수로 죽인다는 건지 나는 도대체.
▶ 조응천 : 그건 초병이 꼼짝 마. 움직이면 쏜다.
▶ 김성태 : 자기가 뭐 비명계가 다 사형 선고를 받아서 자기가 사형집행관이면 또 그런 얘기를 하면 또 몰라요. 참 희한한 상황이죠.
▷ 노은지 : 아까 조응천 의원님이 분장실에서 그거 살인 예고한 거다. 그러시던데 그 정도입니까?
▶ 김성태 : 그럼요. 이재명 대표가 요즘 제가 볼 때는 이적이라는 이야기를 듣잖아요. 이재명의 적은 이재명이다. 이런 이야기인데.
▷ 노은지 : 이적이.
▶ 김성태 : 이적이. 그게 2016년 당시 제가 기억하는 게 성남시장 시절에 당시 박근혜 의원 설문 유출이. 그러니까 대통령 기록물관리법에 의해서 한마디로 위반이 아니라는 그런 주장을 당시 청와대에서 했어요. 그랬더니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한 이야기가 이겁니다. “법률 해석은 범죄자가 하는 게 아니라 한마디로 판사, 검사가 하는 거다.”
▷ 노은지 : 그때의 말을 이재명 대표에게 돌려줬다.
▶ 김성태 : 돌려준 거죠. 그런데 문제는 이제 본인 당사자야 일정 부분 정말 억울한 심정으로 한두 번 했다 치지지만 문제는 수석최고부터 민주당 최고위원 전원들이 한결같이 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엄호를 넘어가지고 사법농단이죠, 한마디로.
▷ 노은지 : 사법농단.
▶ 김성태 : 사법 체제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죠.
▷ 노은지 : 이재명 대표는 본인이 직접 언급을 하지 않고 주변에서 해 주는 모양새입니다. 다들 이재명 대표 재판에 대해서 약간 부당한 선고였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데 또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박균택 의원은 당선되기 전에는 이재명 대표 변호를 했던 그런 이력이 있는데 박균택 의원 같은 경우는 “피고인에 대해서 안 좋은 감정이나 편견을 갖지 않는 한 그렇게 판단하기 어렵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마치 판사가 감정적으로 판단했다. 이런 주장인데요. 이거는 앞으로 재판 많이 남아 있는데 안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은 발언이거든요.
▶ 조응천 : 박균택 의원의 감정적인 판결이다. 이 정도는 양반이고요. 점잖은 거고. 당장에 박찬대 원내대표가 지난 우중의 집회에서 미친 정권의 미친 판결이다. 그리고 검찰 독재정권의 정적 제거에 부역한 정치 판결이다.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저는 그게 가장 센 얘기라고 보는데. 아니, 법원에서 판결을 했는데 왜 정권의 판결이라고 그래요?
▷ 노은지 : 그러게요.
▶ 조응천 : 삼권분립을 부정하는 건가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는 민심과 역사의 법정은 영원하다. 민주주의는 죽지 않는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저는 이게 모르겠습니다. 민주당 계열분들이 자기한테 불리한 판결이 나오면 이거 비슷한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역사가 나를 무죄로 하리라고 하는 1953년도 피델 카스트로의 법정에서 최후 진술이죠. 몬테카를로 병영 습격했다가 15년 받고. 그리고 혁명해가지고 자기가 집권하고 결국 무죄가 됐는데. 그리고 한명숙 총리라든가 또 뭐 곽노현 전 교육감도 그렇고 항상 보면 역사.
▷ 노은지 : 역사는 다르게 판단할 거다.
▶ 조응천 : 민심, 양심, 이런 얘기를 하죠. 그런데 저는 이게 조금 위험한 거라고 보는데 사법 체계, 사법부의 존재를 무시하고 또 헌법 체계,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그런 얘기입니다. 이런 식으로 가면 다수결에 의한 독재가 합법화되는 건데 바이마르 공화국 때 이런 식으로 해 가지고 독일이 나치로 넘어간 적이 있죠.
▶ 김성태 : 2017년 당시 그때도 성남시절이었어요. 그때는 이명박 대통령, MB 측이 정치보복식 그런 걸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이야기를 그때 했잖아요. 그렇죠? 그때 그러니까 또 성남시장 이재명 시장이 한 이야기가 “나쁜 짓하면 혼나야 하고 또 죄 지으면 벌받는 게 당연하다.” 그래서 죄 짓고 책임 안지는 것이 안 통한다, 이제. 본인이 직접 그 이야기를 했어요.
▷ 노은지 : 본인이 전직 대통령들 수사할 때는 그런 얘기를 해놓고.
▶ 김성태 : 그러니까 과거의 이런 발언들이 진심이었다고 그러면 사법부의 판단에 자신이 판기를 들면서 이렇게 항소를 외치고 또 뭐 헌재를 중단케 하는 그런 정치적, 상당히 위험한 행위를 할 게 아니라 국민께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죠. 그렇게 하고 재판부에 선처를 바라는 그런 식으로 재판의 피의자로서 임하는 자세와 태도, 본질, 근본부터 바꿔야 돼요.
▶ 조응천 :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정당들이 사법부 판결에 대해서 진영 논리에 딱 갇혀 가지고 자기들한테 유리한 판결이면 사법부 판결을 존중한다. 자기들한테 불리하면 저 법원 이상하다. 그런데 옛날에 국민의힘은 안 그랬거든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똑같이 됐어요. 예를 들어 작년에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됐을 때 당장 국민의힘에서 나온 말이 개딸에 굴복했다, 법원이. 그렇게 비난을 했고 민주당은 현명한 판단이라고 그랬죠. 그런데 이화영 부지사 1심 판결에서 중형이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또 당연히 사필귀정이라고 그러고 민주당은 뭐 판사의 편향된 가치, 독선, 오만에 가득찬 그릇된 판결이다. 진영 논리로 이렇게 흔들다 보니까 이거는 도대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공고히 하려는 그런 공당으로서의 자세가 맞느냐. 양당이 똑같다고 말씀드립니다.
▷ 노은지 : 하긴 사법부가 무슨 판결을 해도 어느 당 쪽에서는 비판을 받기 마련이니까 자제를 해야 하지 않겠냐는...
▶ 조응천 : 그러면서 고소고발은 열심히 해요.
▷ 노은지 : 민주당이 그런데 2심을 앞두고 당 차원에서 대응을 하겠다고 하더니 변호사 선임도 검토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이게 당에서 이런 이재명 대표 개인 사건인데 변호인까지 써가면서 하는 게 맞는 건가요?
▶ 조응천 : 그거는 민주당 전체를 이재명을 방어하는 로펌으로 하겠다는 걸 공식적으로 선언한 거죠.
▷ 노은지 : 법무법인 민주당 뭐 이런.
▶ 조응천 : 그렇죠. 그런데 변호사 비용을 당비로 내주겠다. 그러면 당비가 그게 순수히 당원들한테서만 나옵니까? 거의 절반 정도는 국고보조금인데요. 나라에서 준 돈을 가지고 개인의 변호에 쓰겠다, 공당이? 그러면 정치자금법에도 문제가 되고 또 삼성 이재용 회장에 삼성그룹에서 돈을 내게 되면 횡령입니다. 그거랑 비슷한 거죠. 정치자금법에 정치자금 부정수수죄라고 정치자금법에서 정하지 아니한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기부를 받고 하는 건 5년 이하의 징역으로 다 됩니다.
▷ 노은지 : 당에서도 그러다 보니까 내부적으로 선관위에 유권 해석을 받아야 되는 거 아니냐. 법률 위반일 수 있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아요.
▶ 김성태 : 합리적이고 지성적인 그런 민주당의 의원들이 다 이재명 대표의 측근들, 친명 인사들, 지금 민주당 지도부 체제의 그런 분들의 인식하고 다 100% 그렇게 돌아가면 대한민국 정치가 어떻겠습니까? 그나마 민주당 내에서도 양심적이고 지적인 분이 계시죠. 그런 분들은 당연히 조금 전에 조응천 의원님이 이야기했지만 이게 뭐 이재명 대표 자신의 개인적 범죄로 인해 이루어지는 그런 재판이 아니라 한마디로 자신이 뭐 민주당을 위해서 독립운동을 한 그런 독립투사로서의 자신을 갖다 대해달라는...
▶ 조응천 : 독립운동을 해도 당에서 도와주면 안 돼요.
▶ 김성태 : 그러니까 변호사 비용을 넘어서 가지고 자신은 또 다른 쉽게 말하면 대한민국 헌정 역사에 새로운 기록이 될 건데 170석의 거대 제1당 의석을 가지고도 야당 탄압의 상징적 정치적 보복 행위로서 지금 윤석열 정권이 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대응을 해야 된다. 이 논리이거든요.
그러니 지난번 4월 공천을 통해서 대장동이든 성남FC든 쭉 자기 변호한 그분들, 정계 진출 민주당 다 성공했잖아요. 그렇죠? 그때 나를 도와주고 나를 위해서 총대 멘 사람들 내가 끝까지 챙긴다는 걸 보여줬거든요. 그러니까 지금도 이걸 당론으로 대응을 하고 또 당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 이 입장인 것이죠.
▷ 노은지 : 민주당 같은 경우는 선고 결과에 대해서 이렇게 당 차원에서 최고위에서부터 반박을 할 뿐만 아니라 정권 규탄도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 국회 안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하라. 이 규탄 집회를 그동안은 국회 안에서 하다가 대통령실 앞으로 가겠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게 동력을 받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은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
▶ 조응천 : 지난주에 중앙지법에서 판결 선고할 때 약 70명 이상의 현역 의원들이 그 앞에 도열을 하고 눈을 맞추고 또 파이팅을 하고 기다리고 있었잖아요.
▷ 노은지 : 일부는 같이 들어가기도 하고.
▶ 조응천 : 그게 저는 국민들 보라고 하는 거라기보다는 강성 지지층 개딸들 봐라. 나 이렇게 결사옹위를 하고 있다. 다음 공천 때도 나 알지라고 하는 거거든요.
▷ 노은지 : 눈도장을 거기다 찍는 거군요.
▶ 조응천 : 이번에 보니까 이제 용산, 광화문, 이런 데서 1인 시위까지 현역 의원들이 하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역시 똑같은 논리로 또 확실하게 친명 방탄 최일선에 서 가지고 이 추운데 정말 고생했다는 그런 각인을 주겠죠. 그렇지만 법원이 그런 데 대해서, 명분은 김건희 여사 방탄이지만 결국 방탄은 특검법이지만, 특검법이 수용이 되면 거기서 도출되는 위법 사항, 불법 사항이 있을 것이고 모아가지고 탄핵으로 간다는 거기 때문에 명분은 특검법 촉구지만 결국은 이건 조기 대선을 위한 행동이라는 걸 아마 국민들은 다 아실 겁니다.
▷ 노은지 : 조기 대선으로 가는 게 이재명 대표를 살리는 길이다. 어제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는 이재명 대표 팬카페에 글을 올려가지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비유를 했거든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사법 살인을 딛고 일어나서 대통령이 됐고 노벨평화상까지 받았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 비유를 해서 “트럼프도 대법원 최종심에서 살아 대통령이 됐다.”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 이게 설정한 길인가 봐요. 앞으로 이재명 대표를 이렇게 만들어야 된다.
▶ 김성태 : 이제 범죄자 이재명 대표가 아니라 고난받고 참 탄압받는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이 고난의 길을 헤쳐나가면 희망이고 그게 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굳게 단결해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전진하자. 이 이야기거든요. 그러니까 지난 11월 2일 그리고 11월 9일, 16일, 3차 집회까지 마쳤잖아요. 저는 이 집회 시위 현장을 많이 경험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게 아스팔트 거리 정치를 잘못하면 패가망신합니다. 과거 우리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그러니까 김병준 비대위 체제를 겪으면서 그 어려운, 쉽게 말하면 다시 살기 위한 철저한 당의 변화와 혁신을 그렇게 기반을 만들어놓고 막상 그다음에 전당대회에서 황교안 대표가 당선되고 난 이후에 이게 거리로 나왔다는 말입니다, 광화문으로.
그리고 매주 연설, 경연대회 비슷한 거를 열어가지고 결국은 이제 되레 그게 다음 총선에서 우리가 실패하는 계기가 되고 그렇듯이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도 조용하게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반면교사를 삼아야 하는 거예요. 타산지석으로. 그러니까 170석의 거대 1당으로서 제1야당으로서 이제는 민생 경제, 먹고사는 문제를 왜 야당이 적극적으로 안 챙기는 겁니까?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서민 정책을 많이 내놓고 있는데 거기에 이재명의 좋은 정책 제안이라든지 협치를 통해가지고 일단 먹고사는 문제부터 해결하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함께 동북아 안보 평화 질서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이건 항상 수시로 긴급하게 대치를 해야 하니까 일단 초당적으로 해보자. 이렇게 뭔가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제1야당의 그런 모습을 갖춰야 한다면 훨씬 달라질 거예요.
▷ 노은지 : 그런데도 지금 이재명 대표만 엄호하고 있다. 이런 지적이신 것 같아요.
▶ 김성태 : 일련의 모든 행위는 당장 다음 주 월요일에 있을 11월 25일 위증교사 그 선고. 거기에 대응하는 그 재판부에 또 자갈을 물리는 그런 엄청난 압박의 조짐입니다, 이런 행위가.
▷ 노은지 : 조응천 의원님이 보니까 민주당이 앞으로 이재명 대표가 트럼프식 정치 투쟁을 할 거다. 이런 얘기를 하셨던데. 박지원 의원이 트럼프 당선인이랑 비유한 거랑도 통하는 얘기인가요? 어떻게 할 것 같다는 예측을 하신 거예요?
▶ 조응천 :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의 도덕 기준으로 보면 한참 밑에죠. 말도 막 하고 난봉꾼인 것 같기도 하고. 또 피해자들이 무언가 증언을 하려고 하면 돈으로 틀어막다가 걸리고. 거기다 완전히 미국 사회를 양분시키고 어떻게 저런 사람이 되지? 그런데 그 근저에는 공화당 의원들이 절대적으로 지지를 하고 있고 왜 지지를 하느냐? 마가라는 것들이, 우리나라 개딸이랑 비슷한 건데요.
거기서 트럼프를 적극 지지하지 않으면 공천에서 떨어뜨리니까 공화당 자체가 친트럼프가 돼버렸죠. 그거하고 비슷하게 결국은 지지층 결집시켜가지고 계속 가야 하는데 그래서 어떻게든 조기 대선으로 당기고 그래서 당선이 되고 외통수에 걸렸다. 그러니까 움직이면 죽이다 보니 이런 얘기도 나오고 신의 사제요, 또 뭐죠?
▷ 노은지 : 신의 종이요.
▶ 조응천 : 이건 뭐 종교 분리가 돼 있는데 이게 뭐 신정국가를 만들자는 겁니까, 지금 이란처럼? 정치와 종교는 이성적이냐. 아니면 감정적이냐. 맹목적이냐. 비판적이냐. 이런 차이가 있는 겁니다. 정당이 뭡니까? 대의 민주주의를 하는 데 꼭 필요한 거고 정당의 역할이 뭡니까? 국민의 이익을 위해 가지고 책임 있는 주장, 정책을 펼쳐가지고 국민의 정치적 의사 형성에 참여하는 걸 제1의 롤로 생각하는데요. 거기서 움직이면 죽인다? 그러니까 다른 얘기를 내지 마라. 이건 민주주의에서 정당이 아니에요. 전체주의예요. 그리고 신의 사제다, 신의 종이다. 왜 흠결이 없습니까? 모든 사람 다 흠결이 있는데. 이거는 신정입니다. 위헌입니다, 이거는.
▷ 노은지 : 그런 표현은 위헌이라고 얘기하셨고. 그런데 국회의원 탄핵연대에서 민주당에서 대표를 맡고 있는 박수현 의원은 이런 얘기를 했던데요. 지금은 유일한 대안은 이재명 대표밖에 없다는 게 당내의 일관된 이야기다. 정말 그런 걸까요?
▶ 김성태 : 박수현 의원께서도 국회의원 탄핵연대 대표를 맡았잖아요, 공동 대표인데. 그러니까 다음에 2027년 대선에 민주당의 유일한 대응은 이재명으로 가라. 이 얘기예요. 왜 지금부터 아직까지 다음 대선까지 2년 6개월 남았는데. 지금 유일한 선택은 대선을 말하는 거거든요. 또 유일한 대안은 이재명밖에 없고.
그거는 2027년 대선 정국에서 박수현 의원이 그때도 이렇게 국회의원 탄핵연대 대표를 맡고 있다면 그때 이렇게 주장을 하라는 이야기죠. 아무리 그렇지만 지금 2년 6개월 앞둔 지금 시점에 왜 이재명을 끝까지 사법부 판단으로부터 지켜내고 또 사법부의 판결은 저거는 한마디로 위헌적인 요소다. 이렇게 규정해버리고. 그러면 대한민국 삼권분립 체제 이것도 그렇게 해놓고.
결국 대한민국의 헌정 중단을 갖다가 이런 사법 체제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독단이고 또 김건희 여사 리스크도 있고 명태균 이런 사람들 의혹도 있으니까 특검해 가지고 결국 이거는 탄핵으로 가야 한다. 탄핵 너네 받을래? 안 받을래? 탄핵이 안 되면 결론은 개헌하자. 그리고 5.18 전문 개헌에 넣고. 물론 그런 거 개헌한 거 넣면서 하자 그럴 건데. 여기에서 모든 게 이재명 대표를 법원의 선고로부터 살리기 위한 수단으로 개회를 들고 나오고 탄핵을 이야기하고 대통령 하야를 이야기하는 이건 정말 위험하고 잘못된 행위라는 거죠.
▷ 노은지 : 그런데 그렇게 갈 것 같다고 보시는 것 같아요.
▶ 김성태 : 저는 그렇게 간다고 봅니다.
▷ 노은지 : 다음 주에 위증교사 1심 선고가 있잖아요. 공직선거법 위반 1심도 원래는 벌금 100만 원 이상일 거냐,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다가 실제로 징역형이 나오다 보니까 예상보다 많이 센 형이 나왔다. 이런 판단이 있는데 위증교사 같은 경우는 실형이 나올 수 있다. 이런 얘기도 많이 나와서요.
▶ 조응천 : 제가 대법원의 양형 기준을 계속 봤는데 기본이 6월에서 1년 징역. 아예 벌금이 없어요. 가중은 10월에서 3년. 감경은 벌금에서 징역 10월까지. 이렇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감경 요소가 있느냐 찾아봤더니 아무것도 없어요.
▷ 노은지 : 이재명 대표에게 감경해줄 요소는 없나요?
▶ 조응천 : 없어요. 없어요. 진실한 반성, 형사처벌 없음. 뭐 미필적고의 이런 건데요. 없어요.
▷ 노은지 : 일단 본인은 안 했다고 하니까 반성은 아닌 거고.
▶ 조응천 : 기본으로 가더라도 양형기준상 최하가 징역 6개월이다. 그런데 가중 요인이 많습니다.
▷ 노은지 : 어떤 거죠?
▶ 조응천 : 위증이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경우. 그리고 교사.
▷ 노은지 : 위증보다 교사범을 더 중하게 처벌하죠.
▶ 조응천 : 그리고 동종 전과가 있다. 뭐냐? 무고. 옛날에 김병량 시장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게 무고라고 해서 그때 검사 사칭으로 벌금을 같이 받았거든요.
▷ 노은지 : 이게 다 검사 사칭 사건과 연관돼 가지고 벌어진 일인데요. 그때 무고로만 처벌받은 전력이 있군요.
▶ 조응천 : 그런데 가중 요인이 2개가 되면 2분의 1 더 가중을 해야 돼요. 그러면 징역 4년 6개월까지 갑니다. 그러니까 문제는 벌금형이 없어요. 양형...
▷ 노은지 : 양형표상으로 벌금형은 없다.
▶ 조응천 : 그런데 이걸 벗어나가지고 감경으로 가야 하는데 감경으로 가려면 감경 요인이 없거든요. 그러면 벌금으로 가려면 재판부에서 이거 왜 감경으로 갔는지를 판결문에 써야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눈 뜨고 찾아봐야 감경 요인이 없어요. 그러니까 이거는 실형이 나올 수밖에 없다.
▶ 김성태 : 조응천 의원은 법률가이지 않습니까? 얼마나 법전을 정확하게 지금 읽어보고 이 방송에 나왔겠습니까?
▶ 조응천 : 서울법대 나왔습니다. 별로 안 좋아해요.
▷ 노은지 : 좋은 데 나오셨는데.
▶ 김성태 : 작년에 이재명 대표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잖아요, 그렇죠? 그렇게 해서 그때 쉽게 말하면 이탈표 색출, 흔히 말하는 수박들을 색출해 가지고 올 4월 공천에서 전부 다 거의 다 날려버렸죠.
▷ 노은지 : 거의 다 날아가신 것 같아요.
▶ 김성태 : 그때 영장실질심사에서 자기가 불구속으로 기소가 됐습니다만 만약에 다음 주 월요일에 선고, 재판부에서 선고를 해 가지고. 조금 전에 이거는 벌금형이 없으니까. 결론은 징역형 어느 정도냐. 안 그러면 완전히 무죄냐. 이렇게 판단을 해야 하는 건데 그 재판부 입장에서는 자기는 민주당 내적으로도 저희들이 공직선거법, 그러니까 지난주 공직선거법의 판결보다는 위증교사 이걸 다음 주에 쓸 이걸 더 많이 걱정하고 우려했다는 게 민주당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예요.
그런 측면에서 이제 지금 이재명 대표 측이 이 부분에 대해서 저항하고 대응할 그런 논리가 있겠습니까? 지금 현재 무언가 자신은 계속 정치적으로 보복을 받고 또 탄압을 받는 정치인인데 이걸 윤석열 정권에서 판사가 그냥 알아서 다 잘한다. 이런 식으로 국민들한테 뭐 이렇게 선전선동을 하는 게 저는 맞지 않다고 봐요. 지금이라도 겸손한 입장을 가지고.
▶ 조응천 : 못합니다.
▷ 노은지 : 못할 거다.
▶ 김성태 : 국민에게 이 범죄 사실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그리고 또 다른 정치인의 길을 자신이 만들어야 되지, 이거는 맞지 않죠.
▶ 조응천 : 이럴 때를 대비해가지고 대표가 당대표가 될 만한 사람, 당권에 도전할 사람 자기한테. 대권에 도전할 사람들은 미리 다 배제를 다 했잖아요. 그래서 비명횡사를 다 시켰고. 이럴 때를 대비해서 단일 체제를 만든 거죠.
▷ 노은지 : 대안이 없게 만들어버린 거예요?
▶ 조응천 : 그렇죠.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됐을 때 대비해서 당을 똘똘 뭉쳐서 자기를 보호할 수 있게 민주당을 로펌화하는 그런 것까지도 했던 거고요. 그러니까 지금 와 가지고 움직이면 혹시나 또 무슨 결집이 있을까 봐 움직이면 쏜다고까지 하는 거니까 확인사살을 지금 하겠다는 거고요.
▷ 노은지 : 그런데 궁금한 건 외부에서 몸을 푼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조금씩 움직임을 보이는 분들이 있잖아요, 비명계에서. 그분들은 대안이 안 될까요?
▶ 조응천 : 완전히 토양이 바뀌었습니다. 지난 대선 이후에 신규로 입당한 당원이 과반을 넘어요. 그분들은 거의 대부분 강성 당원입니다. 거기다 당헌당규를 다 바꿨죠. 당헌 민주주의를 한다고 전부 다 당원 뜻대로 가게 만들어놨어요. 그러니까 그분들이 왕창 다 빠져가지고 탈당하지 않는 한 몸을 풀고 아무리 해보십시오. 등판 기회 없습니다.
▷ 노은지 : 친명이 되지 않는 한 기회가 없다.
▶ 조응천 : 그래서 당헌당규 개정하려고 할 때마다 반대를 했던 건데 그냥 박수 치고 다 넘어갔잖아요. 이제는 꼼짝 못합니다.
▷ 노은지 : 약간 아무리 몸을 풀어봤자 기회는 없을 거다.
▶ 김성태 : 그러니까 최민희 의원이 지금 과방위위원장이 비명계 움직이면 죽는다. 자기 자신 혼자 죽일 거라는 소리도 안 해요. 당원과 함께 죽일 것이다. 이런 게 조금 전에 조응천 의원 말씀의 맥락이 같이 하는 겁니다.
▶ 조응천 : 그래서 올해 초에 탈당할 때 안에 있는 비명계 동지들한테 여기는 풀을 다 뽑고 거기다 소금까지 쳐버렸기 때문에 이제 앞으로 풀이 못 자란다.
▶ 김성태 : 염전을 만들어놔버렸어요.
▶ 조응천 : 고쳐쓸 수 없다. 나가자 했는데 아직도 저기 남아가지고 총사 위협에 전전긍긍하고 있네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염전이 됐는데...
▶ 김성태 : 멀쩡한 논을 간척을 해 가지고 새로운 흙을 갖다넣어 가지고 20년, 30년 비옥한 옥토가 돼 가지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데 이거는 정말 지금까지 조상 대대로 물려온 이 좋은 논밭을 갖다가 여기다 바닷물 넣어서 염전을 만들어버렸어요.
▶ 조응천 : 그거는 국민의힘도 비슷합니다. 국민의힘도 비슷하고 잠시 집중 포격을 받다가 저쪽에 시한폭탄 터져가지고 총알이 안 날아오는 상황인데.
▶ 김성태 : 오랜만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웃음)
▶ 조응천 : 그러니까 오랜만에 여유가 생겼을 때 당 정신 차리세요.
▶ 김성태 : 여유 있으면 안 됩니다.
▶ 조응천 : 지금 희희낙락하다가 똑같이 휩쓸려 갑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그 얘기는 2주 뒤에 다시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말씀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만
▶ 김성태 : 감사합니다.
<시그널 Pick>
▷ 노은지 :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한 달에 한번 뵙는 분이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준석 : 안녕하십니까?
▷ 노은지 : 살이 많이 빠지신 것 같은데요. 다이어트하고 계십니까?
▶ 이준석 : 제가 비염이 심해져가지고. 지난번에 와서 콧물 줄줄 흘렸는데 비염 심해지면 다이어트를 합니다, 제가.
▷ 노은지 : 뭔가 얼굴이 갸름해지고 인물이 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 이준석 : 세상에.
▷ 노은지 : 이재명 대표 얘기로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 이준석 : 이거는 끝난 얘기 아니에요?
▷ 노은지 : 왜냐하면 안 끝난 게 25일에 또 선고가 있어가지고. 선거법 얘기는 좀 지나가고 위증교사 1심 혐의에 대해서 형량들을 정치권에서 많이 예측을 하시잖아요. 이준석 의원 보시기에 어떨 것 같으세요?
▶ 이준석 : 글쎄요. 저는 끝났다고 얘기한 것처럼 사실 두 번째에 관심 별로 없어요. 예상을 뛰어넘는 중형이 나왔기 때문에 저는 이제 이재명 대표가 사실 여기서는 어떻게 하면 후속 조치를 관리할까의 문제지, 이걸 정치적인 절차로 방어한다? 불가능해 보이고요. 사법적으로 뭘 해보기에는 지난 1년 2개월 동안 워낙 사법부를 겁박해놓은 게 많아가지고 지금 갑자기 개과천선 모드로 간다고 해서 결과가 바뀔 것 같지 않고요. 이미 판결문 써놨을 겁니다.
▷ 노은지 : 판결문은 써놨을 것이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엄호하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게 서로 충성 경쟁을 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 같은 경우는 물론 인용을 한 글귀라고 합니다만 ‘신의 사제’ 이런 표현을 썼고요. 최민희 의원 같은 경우는 “비명계가 움직이면 당원과 함께 내가 죽일 거다.” 이런 과격한 표현까지 했어요. 친명계에서는 나오는 이런 표현은 어떻게 들으셨나요?
▶ 이준석 : 속으로 웃고 있는 사람들도 괜히 화나는 것처럼 얘기하는 거고요, 지금. 다 그런 단계고 원래 웃는 표정이랑 우는 표정이랑 이렇게 입을 가려놓고 보면 다 비슷해요.
▷ 노은지 : 그런가요? 표정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 이준석 : 다 그런 것일 것이다. 지금 그렇다고 해 가지고 갑자기 사법부나 검찰을 맹비난을 하는 사람들은 과거에 비해서 많이 줄었잖아요. 그 사람들이 다 자세 변화가 있는 거죠.
▷ 노은지 : 그러면 민주당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 거라고 보십니까? 조금 전에 나간 조응천 의원 같은 경우는 “비명계가 몸을 풀어봤자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당의 기반이 다 짜여있기 때문에 운신의 폭이 크지 않을 거다.” 이런 말씀을 주셨거든요.
▶ 이준석 : 정당이 가장 황당할 때가 죽은 거 아는데 계속 그 길로 가야 할 때가 제일 한심한 거거든요.
▷ 노은지 : 이 길이 아닌 것 같은데 계속 가야 될 때.
▶ 이준석 : 일로 가면 망하는 것 같은데 계속 분위기가 이렇게 여기서 벗어나면 배신자라고 그러고. 이러면 이제 2, 3년 고생하는 거죠. 그게 과거에 2018년쯤에 자유한국당. 이게 태극기부대가 가가지고 별로 좋은 것 같지 않은데 여기서 벗어나자니 또 할 게 없고 그러니까 계속 그 길로 가는 거거든요. 그러다가 4년 망한 거죠. 지금 민주당이 지금 이 길로 계속 가가지고 어떤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 물론 저도 이례적으로 1심이 중형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건 따지고 보면 그럴만 했던 게 얼마나 정치적으로 이걸 압박을 했습니까? 사실 이게 차라리 민주당은 이럴 거면 AI 판사를 도입하자고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노은지 : AI 판사.
▶ 이준석 : 그러면 이렇게 아무래도 테크니컬 파울까지 걸리지 않을 테니까.
▷ 노은지 : 오히려 외곽에서 판사들 겁박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 자체가 마이너스였다. 이렇게 보시나 봐요.
▶ 이준석 : 나중에 마지막에 가면 갑자기 법원 예산 늘려준다고 그러지 않나 얼마나 나중에 당황스러웠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왜냐하면 예전에 상고 법원 관련해 가지고 사실상 로비를 했다고 대법원장 이렇게 잡아 가두려고 할 때 이럴 때는 민주당이 그 편이었잖아요. 그래놓고 지금 와 가지고 법원에게 몇백억 예산을 더 주겠다느니 이런 건 넌센스였죠.
▷ 노은지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이게 사실상 이런 표현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여튼 기회인 것 같기는 해요. 이참에 갈라진 당도 화합하면서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 보니까 한 보도를 보면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에는 “우리 스스로 선택을 받아야 된다.” 이런 말을 주변에 했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반사이익 노려서 안 된다. 이런 표현 같은데 어떤 의미로 읽히셨습니까, 이 말이.
▶ 이준석 : 그렇게 멋있는 말도 아니고 해석할 가치가 없는 것 같은데요.
▷ 노은지 : 멋있는 말은 아니다.
▶ 이준석 : 이게 무슨 말이에요. 제가 해석까지 해야 될 정도면. 그렇게 의미 있는 말은 아닌 것 같은데요.
▷ 노은지 : 국민의힘에 이번에 이재명 대표 선고를 계기로 해서.
▶ 이준석 : 국민들에게 선택 받아야 한다는 말이 뭘 대단한 말이라고. 밥 잘 잘먹어야 된다. 뭐 이런 거 비슷한 건데. 이거를 의미를 둬서 부여하면 그거야말로 용비어천가죠. 의미 없는 말입니다.
▷ 노은지 : 이게 혹시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이번 기회를 그래도 잘 살려야 자기 리더십이 다시 살 것 같기는 한데요. 지금은 리더십이 공고하다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상황이잖아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한동훈 대표가.
▶ 이준석 : 그러니까 전략, 전술이라는 건 당대표는 아주 명쾌하게 해야 하는 거예요. 전쟁을 했을 때 보면 기병은 왼쪽으로 가서 앞으로 돌격. 보병은 여기서 기다리고 궁병은 쏴라. 이런 제 전략, 전술이지. 열심히 싸워야 된다. 이런 건 전략이 아니에요. 헛소리예요, 이거는.
▷ 노은지 : 우리 스스로 선택받아야 한다, 이런 건.
▶ 이준석 : 그러니까 분석할 의미가 없는 거니까 이런 거는 분석하면 안 돼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이 당원 게시판 논란으로 시끄러운 건 많이 얘기 들어서 아실 것 같아요. 대표도 하셨으니까요. 원래 당원 게시판이 익명인데 작성자가 유출되는 시스템은 어떻게 해서 작성자가 줄줄이 검색하면 나오게 된 걸까요?
▶ 이준석 : 원래 IT 시스템이라는 건요. 무수히 많은 QA 절차를 통해서 납품한 뒤에도 개선점이 있고 이런 거예요. 그런데 이거야말로 똑똑하다고 생각해서 자기가 자기 꾀에 넘어간 거죠. 보니까 이름이 무슨 노O지 이렇게 나오더라. 그러니까 난 줄 모르겠지 하고 쓰다 걸린 거거든요.
▷ 노은지 : 노O지였는데 검색을 해보니까 노은지로 줄줄이 나오고 이런 식이 되는 거죠?
▶ 이준석 : 그러니까 얼마나 사람이 들어가서 검색도 잘 안 해보는 그냥 누구든 배설구 비슷하게 쓰는 게시판인데 거기에 가서 여론조작을 시도했다는 자체로 참 웃기고. 그러니까 제가 보니까 또 거기에 쓴 글을 바탕으로 해 가지고 친한동훈계로 알려진 채널A에 자주 나오는 모 신문사 논설위원이 방송하고 이랬더라고요.
▷ 노은지 : 거기 있는 내용을 가지고.
▶ 이준석 : 그러니까요. 그런 분들이 짜고 친 거겠죠. 안 그러면 그 사람은 아무도 안 가는 게시판 글을 왜 찾아냅니까?
▷ 노은지 : 그런데 지금 한동훈 대표 쪽이나 이런 데서는 일단 한동훈 대표 이름으로 돼 있다는 것들은 동명이인 한동훈이다. 이런 식으로 설명은 하고 있잖아요. 어쨌든 그 정도 설명으로는 의혹이 해소될 수 없다. 이렇게 보시나 봐요?
▶ 이준석 : 제 생각에는 결국에 딸, 아들, 장인, 장모, 뭐 어떻게 몇 명 친족들의 이름이잖아요. 그분들의 이름이 맞다고 하면 제가 듣기로는 누구한테 이거 했다고 몰아줄까. 지금 고민 중이라는데 우선 제 생각에는 나이가 있으신 분들한테는 못 몰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따님은 지금 MIT에서 공부하고 계시다고 그래요. 그러면 그거는 딸이라고 둘러대면 서버 까보면 미국 IP인지 확인해야 할 것이고 그리고 아들이라는 분은 아직까지 대학교 안 간 학교에서 공부를 주기적으로 하셔야 하는 분인데 학교 가는 시간에 썼으면 말이 안 될 테고. 그러면 남은 건 와이프 분이 있을 거고. 이게 어느 한 곳으로 몰기가 쉽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 노은지 : 누가 쓴 글인지를 어느 한 사람한테 모는 걸 지금 고심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들으셨나 봐요.
▶ 이준석 : 라고 또 전직 최고위원 한 분이 얘기해 주더라고요.
▷ 노은지 : 이거는 옆당 사건이기는 한데 경찰도 서버 보존을 해라. 이런 요청을 했다고 하니까.
▶ 이준석 : 이거는 수사할 가치가 없는 거예요.
▷ 노은지 : 까보면 금방 나오는 거라서요?
▶ 이준석 : 그냥 유치한 사람이 유치한 짓 한 거고 그 정도로 보면 되는 거지. 이걸 수사해 가지고 죄가 됩니까? 대통령 욕이야 저도 하고 다니는데.
▷ 노은지 : 뭐 그렇기는 하네요. 자유게시판이고 익명 게시판인데. 알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여쭤보고 싶은 건 이건데요. 아마 지난 금요일에도 들어오시자마자 해외 출장 갔다가 기자들 만나서 질문을 받으신 건 명태균 씨 관련된 내용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이준석 의원이 추가적으로 공천과 관련해서 대통령의 개입 의혹을 제기하신 것들이 있어서 어제 장성철 소장 같은 경우는 여기 정치시그널에 나오셔 가지고 “이준석 의원한테 들은 얘기인데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8가지 정도 부적절한 언급이 대통령으로부터 있었다.” 이런 얘기를 하셨거든요. 이게 그런데 이 의원도 그전에 보면 여러 가지 통화 내용이나 복기해 보면 7, 8개 정도라고 그런 취지로 말을 하신 건 있는 것 같아요. 혹시 드러난 건 포항시장이랑 강서구청장인데.
▶ 이준석 : 제가 이 발언을 하고 제일 관심 있던 방송사가 채널A예요. 왜 그럴까요?
▷ 노은지 : 궁금하니까요.
▶ 이준석 : 아니요. 저한테 모든 채널A 기자가 전화 와요. 이것 때문에.
▷ 노은지 : 그거는 아마 말을 안 해 주시니까 돌아가면서 연락한 게 아닐까요? 그런데 일단 조금 언론들에서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추가로 나온 게 있기는 해요. 강원지사 선거라든지 이런 거는 의원님께서 직접 언급을 하셨더라고요.
▶ 이준석 : 저는 확인을 하나도 안 해 주고 있거든요. 언론사별로 다급해서 달려와서 보도를 내는 것 같은데 사실 이런 거죠. 지금 제가 보니까 검찰이 지금 이 상황에서 창원지검 수사하고 이러면서 검찰이 무슨 정보를 흘리거나 이런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변호인 중에 하나가 돌출 행동을 보이면서 사실 골대 방향으로 골을 몰고 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골을 먹히기 직전이에요.
▷ 노은지 : 오히려 그쪽이 골을 먹게 생겼다?
▶ 이준석 : 왜냐하면 타임라인이 완성돼 가고 있어요. 윤석열 대통령 보도되는 타임라인도 있잖아요. 5월 9일에 전화를 하고 이래가지고 누구한테 전화하고 누구한테 전화하고 이렇게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골대로, 자기 골대로 골을 몰아가고 있는데 그런 것들을 보면서 곁가지 발언들을 하는 것 때문에 이렇게 가면 그때 전반적인 걸 설명할 수밖에 없는 거고 그러면 그때 한 골만 먹힐 게 아닐 것 같은데 정도의 얘기를 하는 거지. 제가 봤을 때는 검찰한테 저를 부르지 마. 이런 얘기를 하는데 검찰이 저를 부를 일이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검찰이 부를 것 같다는 말도 모 변호사가 흘린 거겠죠.
▷ 노은지 : 중앙지검에 의원님을 고발한 사건이 있는데. 고발인은 조사를 받은 것 같고 중앙지검 사건이 창원지검으로 내려갔다고 하니까 피고발인 조사 정도는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
▶ 이준석 : 6, 7명 무슨 김종인 위원장은 왜 걸었대요? 김종인 위원장 그 시기에 보면 이미 비대위원장 그만두고 사퇴하신 분이고 자연인 신분이었고 공천에 아무것도 영향을 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뭐가 있는지도 안 밝혀지고 그냥 흘리고 있잖아요, 계속. 그러니까 그거는 이제 그냥 중간에서 누가 장난 치고 있다고 봐야죠, 그거는. 김종인 위원장이 뭐 했다고 생각하세요?
▷ 노은지 : 그 시기에는 당직도 없고 하셨는데. 명태균 씨랑 오랜 인연인 게 드러나다 보니까 그거를 검찰에서 조사했다. 이런 말이 있더라고요.
▶ 이준석 : 명태균이랑 오래된 인연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국민의힘 의원 중에서 2, 30명 있을걸요.
▷ 노은지 : 다시 돌아가서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그래서 장성철 소장이 들었다는 얘기가 사실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포항시장과 서울 강서구청장에 대해서는 직접 얘기를 하신 거잖아요.
▶ 이준석 : 강서구청장 아까 김성태 의원님한테 물어보지, 왜 안 물어봤어요.
▷ 노은지 : 그런데 그 당시에 정치부 기자들 사이에서는 이게 당선이 되고 거의 직후다 보니까 여러 가지 조금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보고 윤심 공천이라고 흔히들 얘기했던 몇 명의 후보가 있어요. 그래서 언급을 하셨던 게 황상무 전 수석을 공천을 하려다가 김진태 지금 현 지사와 경선을 하게 된 케이스라든가 아니면 명태균 씨 녹취 속에 등장하는 박완수 경남지사라든가 이런 게 있는 것 같은데 거기에 혹시 대통령이 개입됐다. 그런 말씀이신 건지 그게 궁금하더라고요.
▶ 이준석 : 저는 제가 말한 거 이외에 제가 말한 시점에 얘기하지, 제가 그걸 언론에서 취재한다고 제가 따로 얘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 이름으로 얘기했다가 나오는 건 확인해준 적이 없어요. 왜냐하면 이거 잘 보면 웃기잖아요. 다 알고 있으니까 자기들이 쓰는 거예요, 제가 확인해 주는 게 아니라.
▷ 노은지 : 그 당시에 정치부 기자들 사이에서 말이 나왔던 거니까.
▶ 이준석 : 그렇죠.
▷ 노은지 : 그러면 포항시장이랑 강서구청장은 왜 직접적으로 언급을 공개하신 건가요?
▶ 이준석 : 제가 처음에 지역도 얘기 안 했잖아요. 너무 웃긴 상황이었던 게 대통령이 저한테 얘기해 가지고 하나는 포항은 당협위원장 말 좀 들어가지고 공천해라. 제가 대표한테 뭐라 그런 거고. 하나는 강서구청장은 당협위원장 셋이 반대하는데 그 당협위원장 하나가 김성태 의원이었죠. 반대하는데 이제. 그 사람들을 무시하고 공천해라. 이런 식으로 한 거니까.
▷ 노은지 : 그러면 이준석 의원이 보시기에 지금 대통령이 조금 부적절한 언급들이 있었다. 이런 말은 하셨는데.
▶ 이준석 : 이런 거예요. 아까 제가 얘기했던 것처럼 골대에 골 하나가 어떤 바보가 골대로 몰아가고 있는데 그러면 골대가 여러 개 있다, 지금. 그거 보여준 거예요.
▷ 노은지 : 골대 여러 개가 있다.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한 건 불법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 이준석 : 그거는 사법기관이 판단해야죠. 제가 판단할 게 아니라.
▷ 노은지 : 대표로서 보시기에 그런데 의중 정도를 전달했다. 그게 과연 불법 개입이다. 당무 개입이다. 이렇게 볼만한 여지였나요?
▶ 이준석 : 이렇게 보시면 되는 겁니다. 포항과 예를 들어서 강서구청장이 많이 달랐던 건 포항은 결국에는 저희가 공관위에 지시해가지고 중앙당으로 가지고 와서 공천을 해가지고 바로잡았어요. 그런데 강서구청장은 서울시당에 전결 처리를 해버립니다. 저희가 손댈 수 없게. 그런 식으로 결과가 갈리는 거고 저희는 문제된 상황들을 바로잡으려고 노력 많이 했죠.
▷ 노은지 : 노력은 했지만 실제로 대통령 의중대로 된 부분도 있고 그거는 사법기관에서 판단할 문제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이준석 : 사법기관까지 갈지도 안 갈지도 모르겠어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어제 KBS 사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말씀하신 게 화제던데. 파우치라는 그런 표현을 쓰신 거로 보은 인사를 받았다고 생각하냐고 했더니 박장범 후보자가 아니라고 했더니 뭐 그거에 대해서 같은 생각이다. 대통령이 고마운 걸 모르는 사람이고 보답은커녕 해코지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어요. 이거는 어떤 의미에서?
▶ 이준석 : 전 국민이 다 아는 거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이 후안무치하고 고마운 거 모르고 보답은커녕 해코지하고. 이런 거는 다 아는 거고. 자기가 왜 선거 이겼는지도 모르잖아요. 자기가 왜 선거 이겼는지도 모르고. 그러니까 논공행상을 이상하게 하고. 이거 다 윤석열 대통령뿐만 아니라 초간지 이런 데도 다 나오는 거예요. 논공행상을 바보같이 해 가지고 죽고 다 똑같은 거거든요. 그러니까 역사는 반복되고 그냥 윤석열 대통령은 그런 사람인 거 다 알아요, 이제.
▷ 노은지 : 조금 전에 이준석 의원이 얘기하시면서 물론 실명 공개는 안 하셨는데 지금 계속 얘기하시는 명태균 측 변호인인 김소연 변호사 얘기인 건 다들 아실 것 같아서. 김소연 변호사가 요새 여러 가지 인터뷰를 많이 하시는데 어제는 이런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이준석 의원이 명태균 씨를 어떻게 활용한 거냐에 대한 얘기였는데. “윤 대통령 부부의 의중을 파악하는 창구로 활용했다.”이런 주장을 했어요. 이게 실제로 맞는 건가요?
▶ 이준석 : 이런 게 자기 혼자 팩트에 이상한 걸 얹어서 얘기하는 게 저는 처음부터 명태균 사장의 역할이 뭐였냐? 그러면 메신저 역할이었다고 그랬어요.
▷ 노은지 : 그러셨죠. 당에 입당하고 이런 과정에서 뭐.
▶ 이준석 : 그런 건데 이거를 의중을 파악할 창구로 활용할 게 뭐가 있어요? 제가 예를 들어 의중을 파악할 거면 전화하면 되지.
▷ 노은지 : 직접.
▶ 이준석 : 실제로 그래가지고 아크로비스타 가서 제가 아니, 포항에서 당신 이름 팔아먹는 사람이 있는데 당신이 진짜 공천하려고 하는 거냐. 제가 일부러 물어보러 갔잖아요. 그러면 되지, 뭐 하러 의중을 파악하는 창구가 필요해요.
▷ 노은지 : 그런데 시점의 문제일 수 있겠습니다만 이준석 의원이 어느 순간부터 대통령과의 직접적인 소통이 힘들어보이는 시기가 있었잖아요. 당대표로서 직무가 정지되거나 이런 순간이 있었는데 그때는 아마 직접 연락이 안 됐을 테니까 명태균 씨랑 연락을 통해서 파악한 걸 아닐까 이런 생각은 들었거든요.
▶ 이준석 : 아니요, 그럴 필요는 없었는데.
▷ 노은지 : 그럴 필요도 없었던 거예요?
▶ 이준석 : 예를 들어 제 비서실장을 했던 박성민 의원이 대통령의 최근 측근인데 박성민 의원한테 얘기하면 했죠. 그러니까 이게 예를 들어 그런 거 있잖아요, 보면. 누가 자꾸 흘리는데 무슨 이준석이 무슨 윤리위 관련해 가지고 명태균 사장이랑 상의했다. 상의가 아니라 제가 그때 전화한 거 들어보니까 “이 인간들은 미친놈들인 것 같아요.” 라고 했어요, 제가.
▷ 노은지 : 전화를 해서 오히려.
▶ 이준석 : 그런 걸 상의라고 표현하면 얘네는 정신이 이상한 것 같아요.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냥 제가 단어 그대로 얘기해 주는 거거든요. 이거는 정신 XX 같은 애들이에요. 이런 걸 했거든요. 이런 걸 상의라고 한다면 평소에 그렇게 상의하나 보죠.
▷ 노은지 : 뭔가 느끼신 감정을 하소연하는 그런 상대 정도로 생각을 하셨나 보네요.
▶ 이준석 : 아니요. 윤리위원을 했던 사람 중에 특정 인물 하나가 이 사람이 지령받았다고 그래가지고. 그런 거거든요. 그런데 이런 걸 가지고 지금 상의했다고 할 거면. 저는 평상시에 상의 그렇게 안 합니다.
▷ 노은지 : 이 질문은 제가 꼭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여쭤보는데. 명태균 씨가 구속되는 사유로 작용을 했다고 보는 게 선불폰 쓰면서 뭔가 말을 맞추려고 했다. 이런 건데요. 선불폰으로 통화한 사람이 이준석 의원과 함성득 교수 되어이다. 이런 내용이 공개가 됐어요.
▶ 이준석 : 기자들하고도 엄청 많이 얘기했다는데요.
▷ 노은지 : 이준석 의원이 그런데 선불폰으로 왜 통화하신 건지가 궁금하더라고요.
▶ 이준석 : 웃긴 게 뭐냐 하면 제가 선불폰으로 통화한 게 아니잖아요.
▷ 노은지 : 네. 전화를 아마 했을 텐데.
▶ 이준석 : 그러니까요. 누가 전화하면 제가 선불폰인지 와이프폰인지 딸폰인지 알 수가 있나요? 그거를.
▷ 노은지 : 그런데 그 시기에 두 사람이 꼭 통화했어야 되는 이유가 뭐였을까.
▶ 이준석 : 왜냐하면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은 말을 했잖아요. 그런데 그중에 제가 모르는 내용이 9할이에요. 예를 들어서 제가 무슨 안동에서 우리 그 당시 당협 김형동 의원 당협에서 했던 행사를 세명일보라는 곳이 공동 주최를 했는데 그때 제가 3000만 원을 출연료를 받았다. 이런 얘기를 해 가지고 무슨 소리냐, 나는 1원도 안 받았는데. 그래가지고 그런 걸 자기가 해명해야죠, 이제. 그거는 제 입장에서 되게 화나는 일이잖아요. 저는 보지도 못한 3000만 원이 제 이름으로 어디 돌아다니고 있고 그것 때문에 수사기관이 난리 친다고 그러면 저는 알아야 할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런 게 좀 많아요, 보면? 어디다 무슨 소리를 했다. 그런 거 저한테 얘기하는 거고 이 선불폰인가 뭔가 아직도 제가 모르고요. 이게 아마 압수수색 당했을 때였을걸요.
▷ 노은지 : 변호인 주장으로는 지인이 폰을 못 쓰게 하면서 선불폰을 줬다. 이런 얘기인데 아무튼 폰을 본인 거를 못 쓰게 됐으니까 새로 쓴 폰인 것 같기는 해요.
▶ 이준석 : 아닌데요?
▷ 노은지 : 압수수색을 당하는 바람에.
▶ 이준석 : 그 뒤에 왜냐하면 또 구속되기 전에는 자기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던데요?
▷ 노은지 : 그러면 선불폰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 이준석 : 네. 모르니까 받은 거죠. 그게 기자인지 아닌지 어떻게 압니까, 제가. 그러니까 이 사람이 예를 들어 계속 이준석이랑 긴밀한 대화를 해야 하니까 계속 이렇게 선불폰을 써야 한다. 그러면 계속 그걸로 썼어야죠. 그런데 한 번 딱 연락 왔을걸요, 이걸로. 나머지는 자기 번호로 오던데요?
▷ 노은지 : 어쨌든 이준석 의원이 모르는 부분이 명태균 씨가 말을 하고 다녔다는 모르는 부분이 꽤 많았는데 그걸 두 사람 사이에 뭔가 소통을 해야 할 필요가 있어서.
▶ 이준석 : 해명을 해야죠, 그거는. 제 입장에서 보면 저도 모르는 얘기가 뉴스에 나오는데. 함성득 교수라는 분도 마찬가지일걸요. 함성득 교수가 지금 보니까 언론에 나오는 했다는 말 이런 것들을 보면 아닌 게 대부분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는 이거 되게 당황스러운 상황 속에서 얘기하는 거겠죠. 원래 약간 이렇게 과장 섞어서 얘기하던 것이 지인들과 편하게 녹취에서 나오니까 당사자한테 해명해야 하고 이런 상황이 있는 거겠죠.
▷ 노은지 : 여튼 명태균 씨와 통화는 이준석 의원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필요해서 이루어진 통화다. 이렇게 봐야 되겠네요.
▶ 이준석 : 이런 게 뭐냐 하면 최근에 보면 사람들이 저한테 얘기하는 게 있어요. 명태균, 김건희, 이런 사람이 저한테 반말로 준석아라고 했다던데. 단언코 한 번도 이 사람들은 저한테 반말한 적 없습니다.
▷ 노은지 : 대표님, 이런 식으로 호칭을 썼겠죠.
▶ 이준석 : 굉장히 경어를 쓰고요. 저한테 만약에 그랬으면 제가 미쳤냐고 그랬을 거예요. 그리고 함성득 교수도 마찬가지로 어제 기사 보니까 거간꾼 이런 얘기가 나오던데 함성득 교수한테 거간꾼이라고 누가 이름 붙인다? 그러면 미쳤냐고 바로 그랬을 거예요. 이게 자기들한테 내부에서 허세로 이제 편하게 얘기하던 게 밖에 녹취로 나오니까 되게 해명해야 할 게 많은 거예요, 지금 민망하게. 그런 상황이 되는 거죠.
▷ 노은지 : 어쨌든 선불폰이든 뭐든 간에 명태균 씨랑 통화한 것에 대해서는 별로 설명할 부분이.
▶ 이준석 : 아니, 자기가 전화 와서 해명하는데 뭐라 그래요, 그러면.
▷ 노은지 : 내가 이런 말을 한 게 이런 이런 이유다. 그래서 명태균 씨의 일방적인 해명이었군요, 그 통화 내용은.
▶ 이준석 : 아니, 3000만 원 그거 해명해야죠, 그거는. 왜냐하면 제 입장에서는 이것 때문에 저한테 계속 물어보던데 기자들이. 제가 몰라요 그러면 제가 부인하는 것 같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거는 뒤집어보면 선불폰으로 이용해 이준석과 통화했다가 아니라 저는 선불폰인지 모른다니까요.
▷ 노은지 :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그냥.
▶ 이준석 : 그 집에 딸이 셋이라는데 딸폰인지 와이프폰인지 선불폰인지 어떻게 압니까? 이런 게 전형적인 그냥 대단한 게 있는 것처럼 만드는 거지. 공중전화로 전화했으면 안 받았겠습니까? 왜냐하면 제가 기자 전화인지 뭔지 어떻게 압니까.
▷ 노은지 : 이것도 어떤 의미로 하는지 모르겠는데 김소연 변호사가 또 하나 얘기를 한 게 있습니다. 검찰에서 영장실질심사를 할 때 PNR이라는 명태균 씨가 운영하는 걸로 알려져 있는 PNR에 여론조사 공개를 했는데 그게 다른 시점의 조사는 아니고 이준석 의원이 전당대회 나오기 전에 처음으로 여론조사 1위를 했던 게 PNR 조사였는데 이거를 띄워놓더라. 이런 주장을 했어요.
▶ 이준석 : 이것도 똑같은 거죠. 변호사 말이잖아요. 다른 걸 뭘 띄워놨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것만 얘기하는 거잖아요.
▷ 노은지 : 이것만 띄워놨고 여론조사라고 하면 이것만 띄워놨고 그래서 검찰 쪽에서는 이게 조작된 여론조사로 보는 것 같다. 이런 주장이더라고요.
▶ 이준석 : 그러니까 그것도 말이 안 되는 게 이거는 5월 16일에 한 조사는, 제가 지금까지 항상 여론조사 얘기를 하면 며칠인지 가지고 와라. 5월 16일인 PNR 여론조사는 공표 조사예요. 공표 조사를 가지고 뭘 얘기할 수 있죠? 공표 조사가 만약에 조작됐으면 PNR이라는 회사가 감옥 가야 하는 문제예요. 그런데 지금까지 PNR 조사가 조작되었다고 얘기를 하는 사람도 없고 PNR 대표도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얘기를 했고 PNR이라는 회사는 실제로 미래한국연구소랑 별개의 회사예요. 아까 실질적으로 했다는 건 미래한국연구소고요. 여기는 서명원 대표인가 다른 분이 있는 회사거든요. 그분한테 물어봐야죠.
▷ 노은지 : 이거는 명태균 씨랑 연관이 없나요?
▶ 이준석 : PNR이라는 회사는 별도라고 얘기했어요.
▷ 노은지 : 그런데 검찰이 여기도 압수수색을 한 걸 보니까 명태균 씨랑 연결고리를 어느 정도 찾아서 한다는 그런 생각은 들더라고요.
▶ 이준석 : 그게 어떻게 됐냐면 제가 보니까, PNR 사장이라는 분이 설명한 걸 보니까 미래한국연구소라는 곳은 자체 회선이 없대요. 자체 여론조사 회선이 없대요. 그러면 그거를 PNR에 있는 회선을 임대해서 사용한대요. PNR로 조사하든 미래한국연구소로 조사하든 기계는 다 거기 있는 거죠. 거기에 대해서 조사하겠죠. 그러니까 PNR 압수수색을 했겠죠.
▷ 노은지 : 아예 무관한 회사라고 볼 수 없겠고 약간의 연관은 있겠네요. 회선을 그런 식으로 공유를 했다거나 한다면.
▶ 이준석 : 그러니까 그거는 대한민국에 여론조사 업체가 몇십 개 있잖아요. 그중에 자체 회선을 가진 회사는 몇 개 없고요. 전부 다 임대해서 쓰는 게 맞아요, 원래.
▷ 노은지 : 어쨌든 이준석 의원은 이게 계속 이거를 걸고 넘어지는 누군가가 있기는 하지만 문제 있는 여론조사도 아니고.
▶ 이준석 : 아니, 문제 있는 여론조사는 공표조사잖아요. 공표조사인데 문제 있으면 바로 선관위에서 수사 들어가요. 그 말은 뭐냐 하면 그 시기에 있던 다른 조사랑 특별히 튀는 조사. 아니면 잘못된 조사, 이런 게 있으면 감지가 되거든요. 그런데 그 시기에 예를 들어서 제가 1등 한 조사라는 게 여기 보면 이런 거잖아요. 이준석 의원이 전당대회에서 압도적 1위라는데 압도적 1위도 아니에요.
▷ 노은지 : 그렇죠. 오차범위 내로 그냥 붙어 있었던.
▶ 이준석 : 2%인가 그 정도였을 건데. 그런데 이때랑 같은 시기에 한 조사가 또 뭐가 있냐면 지난번에 얘기했던 윈즈코리아 박시영 대표가 했던 조사. 거기서도 1등이에요.
▷ 노은지 : 5월 16일즈음인가 봐요.
▶ 이준석 : 5월 16일에 발표된 게 이거고 5월 16일이 껴서 조사한 게 5월 18일에 발표됩니다. 그러면 이게 어떻게 조작을 해요, 그러면. 윈즈코리아는 민주당 계열인데 제가 알기로는.
▷ 노은지 : 큰 흐름에서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조작으로 볼만한 여지가 있겠느냐.
▶ 이준석 : 조작해서 얻는 실익이 뭔데요, 그러니까.
▷ 노은지 : 그거는 모르죠. 그런데 이준석 의원의 돌풍을 일으키는 데 첫 조사로 나오면서 약간의 여론이 확 갔다. 이런 주장인 것 같아요.
▶ 이준석 : 이 앞에 조사도 시작하자마자 2등했어요. 그러니까 이거 여론조사가 전당대회가 40개 가까이 있었거든요. 다 보면 돼요. 그냥 이런 식으로 해 가지고 여기서 이런 식으로 그냥 하나하나 흘리면서 이렇게 해봐야 뭐가 나옵니까.
▷ 노은지 : 마지막으로 이분에 대해서 하실 말씀이 있을 것 같아서. 전해지기로는 김소연 변호인이 명태균 씨 변호를 맡게 된 것 자체에 약간 용산의 의중이 있는 것 같다. 이게 이준석 의원의 생각이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이분이 이런 주장들을 하고 있다고 보시나요?
▶ 이준석 : 이분이야 재미 위주로 하시는 것 같으니까. 이분이 옛날에 저 그때 성상납 건이니 뭐니 할 때도 김성진 씨 변호겠다고 쫓아가가지고 그랬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이거 뭐 대충 이제 다 아실 거니까 말을 보탤 필요가 있나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긴 시간 동안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얘기나눴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정치속풀이> 계정도 열었으니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 계정 많은 구독 바라겠습니다.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