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당론을 정했지만 찬성 네 표, 기권 두 표가 나왔는데요.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네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오늘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찬성 195표로 야당 의석수를 넘어섰습니다.
국민의힘 김예지, 김재섭 의원 등 4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김소희, 김용태 의원이 기권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수사할 일반특검법도 함께 가결됐습니다.
김용태, 안철수, 한지아 의원 등 5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아무래도 뭐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사람들마다 다 이유는 조금씩은 다르다고 봅니다."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가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는데도 공개 이탈표가 나온 겁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4차 김건희 특검법안은) 3차 특검보다 더 개악입니다. 또 다른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것이 의원들의 판단이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탄핵안 통과 이후 법안을 이송할 계획입니다.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탄핵을 반드시 가결시키고 법안 이송을 그 직후로 할 예정이기 때문에 윤석열이 거부권 행사할 수 있는 기회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김 여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형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