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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정보사령관, 계엄 이틀 전 ‘햄버거 회동’
2024-12-18 12:27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2월 18일 (수요일)
■ 진행 : 구자준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주진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 조현삼 변호사

[구자준 앵커]
계엄 관련 수사 상황을 하나 더 짚어볼 텐데요. 민주당은 이번 비상계엄의 실질적인 배후, 기획을 한 인물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라는 민간인을 꼽았습니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박근혜 전 정부 시절에 정보사령관을 지낸 인물로 전해집니다. 지금은 퇴역한 민간인입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세 기수 육사 후배이고요. 계엄 포고령 초안 작성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퇴역 후에도, 민간인 신분인데도 HID, 일명 ‘돼지부대’라고 불리는 북파공작 최정예 부대를 실질적으로 운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비상계엄의 기획 배후로 꼽히는 이유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민간인 신분임에도 현 정보사령관인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정보사 소속 대령 두 명을 계엄 이틀 전에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만나 계엄과 관련된 임무를 주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러한 일이 가능할 수 있을까요? 윤주진 위원께서 보실 때는 김용현 전 장관과 민간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이번 일을 같이 논의했다고 보십니까?

[윤주진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
그렇지 않고서는 이렇게 현역 군인들을 소집해서, 마치 회의를 주도하는 것 같은 위치에서 저러한 행동을 하기가 어렵겠죠. 아마 제 생각에는 김용현 전 장관은 물론이고 윤석열 대통령이라든지, 아니면 국가정보원의 여러 인사라든지, 이번 정권의 정보․군 실세들과도 상당한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전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현역 군인처럼 모의를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군의 지휘계통을 상당히 흩트리는 것이고, 어떻게 보면 국기문란으로도 비칠 수 있는, 우리 군에 대한 실망을 줄 수 있는 부분인데요. 저는 노상원 씨가 어떠한 맥락과 배경을 통해서 부여되지 않은 권한을 행사했고, 또 부여되지 않은 임무를 수행했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증해서, 필요하다면 심각한 처벌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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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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