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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준 전 경호처장, 13시간 경찰조사 마치고 귀가…"성실히 임해"
2025-01-10 23:39 사회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약 13시간의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박 전 처장은 오늘(11일) 오후 11시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취재진에 "수사기관의 조사에 최대한 성실히 임하려고 노력했고 소상히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찰 조사 전 사의 표명한 이유는 무엇인지', '자난 체포영장 집행 당시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던 것인지' 등의 질의에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경찰은 박 전 처장을 상대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의 구체적인 정황과 경호처 지시 내용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5분쯤 경찰청에 출석한 박 전 처장은 "현재와 같은 체포영장 집행 방식과 절차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부당하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물리적인 충돌이나 유혈 사태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여러차례 전화를 드려 정부기관 간 중재를 건의드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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