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5년 1월 31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황순욱 앵커]
긴 설 연휴를 마쳤습니다. 여야가 설 민심이 어떠했는지 이렇다저렇다 입장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의 폭주를 우려하는 민심을 전했습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으로의 정권 교체가 당연한 민심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은 가족·지인들과 모여서 어떠한 이야기를 나누셨습니까? 여야의 해석이 아전인수식 해석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데요. 서로 상반된 민심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기 대선 가능성이 여러 차례 언급되는 상황에서, 여론조사에서는 어떠한 대답이 나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연휴 기간이 포함된 1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조사된 내용입니다. 조기 대선 관련해서 정권 교체를 위해서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대답한 비율이 50%로 조사되었고요. 빨간색인 44%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지층은 결집하고 있으니 중도층의 표를 끌고 오겠다는 전략이 여러 번 반복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해당 조사 결과도 보겠습니다.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인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전히 36%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뒤쪽으로 김문수 장관, 오세훈 시장, 홍준표 시장 등이 쭉 나열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김문수 장관이 17%로 이재명 대표와는 차이가 조금 나지만, 다른 대선 주자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지지율이 여전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특히 다른 주자들과 대비해 김문수 장관에 대해서는 야권이 이러한 표현을 했습니다. 연기만 나고 불이 붙지 않는, 이른바 ‘젖은 장작’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최근 나오는 여론조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대상이 바로 중도층의 움직임입니다. 어디로 중도층의 마음이 움직일지가 관심인데요. 이재명 대표도, 김문수 장관도 결국에는 중도층의 표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김문수 장관에 대해서 ‘젖은 장작’, 그러니까 연기만 무성할 뿐 불은 붙지 않을 것이라며 폄훼하는 평가가 야권에서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젖은 장작인지, 마른 장작인지는 불을 때 보아야 압니다. 겉으로 보기에 따라서 판단할 수는 없는 일이죠. 김문수 장관의 외모로만 본다면 오히려 깡마른 장작에 가까울 수도 있다고 봅니다. 사실 저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진보 노동 운동가 출신에서 우측으로 전향하시면서 그 어렵다는 경기도에서 국회의원 3선과 경기도지사 재선을 하셨습니다.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사와 탄핵 심리에 대한 우파 보수 국민들의 많은 분노의 불길이 김문수 장관에 대한 지지세로 옮겨 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저는 단순히 젖은 장작이라고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마른 장작일 가능성도 굉장히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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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