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5년 1월 31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황순욱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설 연휴 내내 변호인 접견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가올 재판 준비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바로 오늘부터는 일반인의 접견도 가능해집니다. 따라서 정치권 인사들이 줄줄이 접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늘 오전에는 정진석 비서실장 등 윤 대통령의 대통령실 참모들이 수감 이후 처음으로 윤 대통령을 접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윤상현 의원,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해서 광역단체장 가운데 이철우 경북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등 줄줄이 접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반 접견은 하루에 한 번만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정치인들이 순서를 정해서 순차적으로 윤 대통령을 접견하러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 측 입장에서는 정치인들의 접견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외부로 전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접견한 사람들의 입을 통해 외부로 전달되고, 또 전달을 통해서 보수층의 결집과 여론의 움직임을 주도할 수 있지 않을까, 이른바 ‘옥중 정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민족의 명절 설에도 옥에 갇혀 있으면서,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러한 상황이 된 것에 대해 굉장히 안타까워하는 상황이죠. 많은 분들이 접견을 희망하고 있어 순서를 정하는 데에 있어서도 굉장히 어렵다는 이야기를 저도 듣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접견하느냐, 일단 현직 대통령으로서도 처음 옥중에 계시지만,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굉장히 높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우파 보수 정치인으로서는 현재 상황에서 대통령 접견의 필요성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접견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의 말씀들이 접견하시는 분들에 의해 언론에 노출되며, 좋든 싫든 여러 가지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는 내용들이 국민들에게 알려질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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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