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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사관 침입시도 ‘캡틴 아메리카’ 구속…법원 “도망 염려”

2025-02-23 11:30 사회

 재물손괴와 공용물건손상 혐의 등으로 구속된 안모 씨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입고 중국 대사관과 경찰서 난입을 시도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어제(22일) 재물손괴와 모욕 등 혐의를 받는 40대 안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안 씨는 지난 14일 캡틴아메리카 복장을 한 채 주한 중국대사관에 무단으로 침입하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당시 안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풀려났습니다.

안 씨는 이후에도 지난 20일 밤 11시쯤 서울 남대문경찰서의 출입 유리를 깨고 내부로 진입하려고 하는 등 재물손괴와 공용물건손상 혐의를 받습니다.

안 씨는 전날 경찰에 자신을 빨리 조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부당하자 난동을 부린 걸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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