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출처: 뉴스1)
오 시장 측은 어제(21일) 입장문을 내고 명 씨가 지상욱 전 여의도연구원장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줬다는 보도에 대해 "이 보도는 명태균의 '미공표 여론조사'가 오세훈 캠프로 전달되지 않았음을 방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궐선거 당시 당 안팎에서 단일화 필요성이 적극 제기되는 상황이었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를 반대했다"며 "오세훈 후보가 단일화를 결심한 뒤 김 위원장을 찾아가 양해를 구해야 될 정도였다"고 했습니다.
이어 "보도가 사실이라면 오세훈 후보 측이 알수 없는 별개의 일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라며 "그래서 오세훈 후보 측은 원하지도 않고 받지도 못한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언제 누구에게 주었는지 밝히라고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검찰의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되어 명확한 사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며 "명태균과 관련하여 더 이상 가짜뉴스 보도와 허위사실 유포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