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키스 켈로그 미국 러시아-우크라이나 특사 [출처 : 젤렌스키 'X' 캡처]
다만, 당초 예고됐던 공동 기자회견은 취소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기자회견 취소 배경에 대해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회담을 마친 뒤 별도의 공동 발표나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뚜렷한 논의 성과가 나오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들이 나오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후 켈로그 특사와 좋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SNS를 통해 "켈로그 특사와 좋은 논의를 했다. 현재의 전황과 우리가 요구하는 안보 보장, 포로 송환 문제 등에 논의가 집중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는 미국과 강력하고 효과적인 투자·안보 협정을 만들 것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결과를 빨리 도출하기 위한 건설적인 방법을 (켈로그 특사에게)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평화가 강하고 지속 가능하게 보장돼야 하고 러시아가 다시는 전쟁을 일으킬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