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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이게 문 봉쇄 용도 맞나”…707 작전관 “포박용이 맞다”

2025-02-21 15:10 사회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출동했던 707 특수임무단(특임단)이성훈 작전관은 현장에 출동하면 포박용과 문 봉쇄용 2종의 타이를 기본 휴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작전관은 21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4차 청문회에서 '오늘 위원들 질의 과정에서 타이 얘기가 나왔다. 현장에 출동할 때 기본 휴대하냐'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에 "네"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케이블 타이는 2종류"라며 "아까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위원께서 가지고 나왔던 타이하고, 일자로 돼 있는 '대형 재생 케이블 타이' 2가지를 개인마다 다르게 휴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케이블타이 시연을 마친 뒤 보좌진의 도움을 받아 케이블타이를 자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오늘 봤던 것은 포박용이 맞다"며 "테러범이 발생했을 때는 작전을 하며 테러범 포박을 하고, 대형 재생 케이블 타이는 특수작전을 할 때 무엇을 고정하거나 할 때 사용하는 그런 타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작전관은 '재생 케이블 타이가 문을 잠그는 용도로 사용하냐'는 곽 의원 질문에 "필요에 의해 사용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김현태 707특임단장이 두 케이블 타이를 서로 혼동해 발언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그 당시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제한된다"고 말했습니다.

곽 의원 질의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국회 투입 당시 707특임단 영상을 공개하며, 포박용 케이블 타이를 휴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직접 가져온 타이로 묶는 방법을 시연하면서 "케이블 타이는 사람을 묶도록 설계된 것이기 때문에 문을 봉쇄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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