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전관은 21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4차 청문회에서 '오늘 위원들 질의 과정에서 타이 얘기가 나왔다. 현장에 출동할 때 기본 휴대하냐'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에 "네"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케이블 타이는 2종류"라며 "아까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위원께서 가지고 나왔던 타이하고, 일자로 돼 있는 '대형 재생 케이블 타이' 2가지를 개인마다 다르게 휴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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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오늘 봤던 것은 포박용이 맞다"며 "테러범이 발생했을 때는 작전을 하며 테러범 포박을 하고, 대형 재생 케이블 타이는 특수작전을 할 때 무엇을 고정하거나 할 때 사용하는 그런 타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작전관은 '재생 케이블 타이가 문을 잠그는 용도로 사용하냐'는 곽 의원 질문에 "필요에 의해 사용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김현태 707특임단장이 두 케이블 타이를 서로 혼동해 발언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그 당시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제한된다"고 말했습니다.
곽 의원 질의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국회 투입 당시 707특임단 영상을 공개하며, 포박용 케이블 타이를 휴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직접 가져온 타이로 묶는 방법을 시연하면서 "케이블 타이는 사람을 묶도록 설계된 것이기 때문에 문을 봉쇄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