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서희원(왼쪽), 구준엽. (사진=뉴시스/ 보그 타이완 영상 캡처, 서희원 인스타그램 캡처)

듀오 '클론' 멤버인 래퍼 겸 DJ 구준엽(56)이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48·서희원)을 잃고 극심한 심적 고통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21일 ET투데이, TVBS, 중국시보 등 대만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이달 중 예정됐던 대만 내 플래시몹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다음 달 계획했던 메디컬 뷰티 클리닉 오픈 행사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미 촬영을 마친 광고 집행은 당분간 계속되지만 DJ 쇼나 기자회견, 팬 미팅 등의 대중 상대 활동은 무기한 중단합니다.

현지 매체들은 "현재로선 구준엽이 언제 일을 재개할지 알 수 없다. 그가 아내를 잃은 슬픔이 너무 크기 때문에 활동 재개를 위해서는 우선 내면의 고통이 치유돼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현지 언론과 여러 관계자들은 탄탄한 몸을 자랑한 구준엽이 '근육 소실'을 겪을 정도로 수척해졌다고 잇따라 전했습니다.

쉬시위안은 지난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