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발언으로 촉발된 중도·보수 논쟁과 관련해 "세상이 흑백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 살림을 책임지는 정당이 오로지 진보라서, 혹은 오로지 보수라서 어떻게 국정을 운영할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보수가 아니면 진보인가? 중도도 있다"며 "그렇다고 중도가 오로지 중간인가? 보수적 중도도 있고, 진보적 중도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도 우리 당의 입장을 보수 또는 중도 보수라고 많이 말했다"며 "우리 당은 보수부터 진보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정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성장이 중요한 시대이며, 회복이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됐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말꼬리를 잡아 공격한다고 해서 본인들의 입지가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민주당은 원래 진보 정당이 아니라 성장을 중시하는 중도 보수 정당"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