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어제(2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믹타 외교장관회의에서 조태열(오른쪽에서 두번째) 외교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외교부]
믹타는 비슷한 가치와 입장을 가진 중견국들이 국제사회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한국 정부 주도로 지난 2013년 9월 출범한 협의체입니다.
한국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 제12대 의장국으로 활동합니다.
조태열 외교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불법 무기 지원과 파병 등 러·북 간 군사협력이 우크라이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북한이 이러한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에 복귀하도록 믹타 회원국들이 함께 촉구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믹타 장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가자지구 사태, 우크라이나 전쟁, 시리아 상황, 북한 문제를 포함한 국제 현안 대응 의지를 강조하고 민주주의·국제법·다자주의 증진 등 믹타의 핵심 원칙을 재확인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외교부는 특히 회원국들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중대한 우려를 표하고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평화적으로 이루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주목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