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분위기도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질문1]홍지은 기자, 먼저 국민의힘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에 국민의힘에선 당혹스러운 분위기입니다.

당초 기각이나 각하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결정에, 일단 참담한 분위기입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선고 결과 직후 "헌재 결정을 무겁게 받아드리고 존중한다"며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극단적 행동 있어선 안되고 위기 극복해야 한다"며 국정 안정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앞서 권영세 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다같이 모여 생중계로 진행된 선고 결과를 지켜봤습니다.

당 관계자는 채널A에 "시간이 없는 만큼 조기대선 국면에 들어가야 한다"며 "다만 이번주만큼은 지지자들의 마음도 달랠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는 겸허한 자세로 조기대선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곳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도 진행 중인데요.

곧 조기대선 국면이 벌어지는 만큼, 앞으로의 당 운영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2] 민주당은 어떤가요?

더불어민주당에선 "당연한 결과"라며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11시 50분쯤 대국민 담화를 열고 헌재 선고 결과에 대한 입장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빛의 혁명을 일궈낸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치켜세웠습니다.

조국혁신당에서도 박수가 나오며 환호가 나왔는데요,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오전 10시부터 다같이 모여 생방송으로 선고를 지켜봤습니다.

의원총회도 열어 당 입장과 대응 방안을 정리할 걸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