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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나는 창조주…1억 내면 대천사 칭호”

2025-05-23 19:24 사회

[앵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사건이 검찰로 넘겨졌는데요.

신도들에게 축복을 해주고 300만 원을 받고, '대천사' 칭호는 1억 원의 가격을 책정했다는 게 피해자들의 주장입니다.

배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기를 불어넣는 행위에 '축복'이나 '대천사'라는 이름을 붙여 돈을 받은 혐의입니다.

[허경영 /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천사 들어가라!"

네잎클로버와 명패를 '영성 상품'이라며 정상을 벗어난 고가에 판매한 의혹도 있습니다.

[허경영 /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지난해 11월)]
"내가 '축복'만 넣으면 집에 있는 옷도 다 바뀌어. 신기하지 않아요?이게 실제는 한 100억을 받아야 돼."

피해자들은 허 대표가 자신을 신인, 재림예수, 창조주라고 주장하며 돈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피해자]
"2천 년 후에 오는 그 재림주고 불교에서 말하는 미륵불이다, 자기가. 강연은 10만 원, 축복은 한 사람당 100만 원, 하늘궁 명패는 1인당 300만 원… 1억이 됐을 때는 대천사 칭호를 주고 있죠."

'에너지 치료' 명목으로 여신도들을 추행한 혐의도 있습니다.

[피해자]
"에너지를 준다고 하면서 이제 머리부터 눈 좋아지라면서 얼굴 쓰다듬고 몸 다 스캔하듯 다 만지고 이렇게 다 하죠."

허 대표 측은 "경찰이 객관적 증거를 외면하고 소명 기회도 전혀 주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배준석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이락균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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