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워낙 선거전이 치열해지다보니, 투표 독려 현수막 문구 하나하나에도 예민합니다.
불과 한 글자 차이에 선관위 판단이 달라지면서 논란인데, 시청자 분들도 한 번 판단해보시죠.
허준원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시내에 걸린 사전투표 안내 현수막입니다.
'이번에는 꼭 투표하세요' 문구가 적혀 있는습니다.
특정 문자엔 분홍색으로 강조돼 있습니다.
현수막을 보는 시민들 반응은 엇갈립니다.
[울산시민]
"'이번에는 투표 꼭 하세요.' 투표 불참하지 말고 하라는 뜻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울산시민]
"'이번에'라는 단어랑 '투표'라는 것도 있고 색깔이 있다보니까 아무래도 특정 당이…."
민주당이 "'이번'과 '2번'의 소리가 같다는 걸 이용했다"며 해당 현수막에 문제를 제기하자, 현수막을 설치한 울산시는 "특별한 의도가 없다"고 맞섰습니다.
선관위는 검토 끝에별 문제가 없다며 울산시 손을 들어줬습니다.
반면 부산에선 한 글자 차이로 선관위 판단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이번에 투표한 국민이 승리"라는 사전투표 안내 현수막에서 '이번에'가 문제가 된 겁니다.
당초 관할 구 선관위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다음날 중앙선관위가 특정정당이 연상된다며 불허결정을 내렸습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
'이번에는 투표합시다' 꼭 투표합시다 이런 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데 조사가 빠진 상태에서 '이번에 투표'는 (특정정당이) 쉽게 인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일각에선 선관위의 현수막 게재 금지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논란을 줄일 수 있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오현석
영상편집: 변은민
워낙 선거전이 치열해지다보니, 투표 독려 현수막 문구 하나하나에도 예민합니다.
불과 한 글자 차이에 선관위 판단이 달라지면서 논란인데, 시청자 분들도 한 번 판단해보시죠.
허준원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시내에 걸린 사전투표 안내 현수막입니다.
'이번에는 꼭 투표하세요' 문구가 적혀 있는습니다.
특정 문자엔 분홍색으로 강조돼 있습니다.
현수막을 보는 시민들 반응은 엇갈립니다.
[울산시민]
"'이번에는 투표 꼭 하세요.' 투표 불참하지 말고 하라는 뜻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울산시민]
"'이번에'라는 단어랑 '투표'라는 것도 있고 색깔이 있다보니까 아무래도 특정 당이…."
민주당이 "'이번'과 '2번'의 소리가 같다는 걸 이용했다"며 해당 현수막에 문제를 제기하자, 현수막을 설치한 울산시는 "특별한 의도가 없다"고 맞섰습니다.
선관위는 검토 끝에별 문제가 없다며 울산시 손을 들어줬습니다.
반면 부산에선 한 글자 차이로 선관위 판단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이번에 투표한 국민이 승리"라는 사전투표 안내 현수막에서 '이번에'가 문제가 된 겁니다.
당초 관할 구 선관위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다음날 중앙선관위가 특정정당이 연상된다며 불허결정을 내렸습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
'이번에는 투표합시다' 꼭 투표합시다 이런 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데 조사가 빠진 상태에서 '이번에 투표'는 (특정정당이) 쉽게 인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일각에선 선관위의 현수막 게재 금지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논란을 줄일 수 있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오현석
영상편집: 변은민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