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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호선 방화 용의자 체포…전 구간 운행 정상화

2025-05-31 10:35 사회

 31일 오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서울 지하철 5호선 마포역에서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긴급 이송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현장에서 방화 용의자를 체포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1일 오전 9시45분께 여의나루역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를 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43분께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를 지나던 열차 안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기름통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화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에는 "열차 안에서 한 승객이 신나를 뿌려 불을 질렀다"는 화재로 인해 승객 전원이 열차에서 대피했습니다.

승객 74명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으며, 이 중 연기를 마신 일부 승객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전 9시57분께 상행선 운행을 재개했으며, 오전 10시10분께 5호선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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