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전세계 미국 대사관에 유학생 비자 인터뷰를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유학생들의 SNS 심사를 의무화할 걸로 보이는데, 사실상 사상검증이란 논란이 나옵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반유대주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시위가 확산하자 결국 트럼프 행정부가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미 국무부가 학생 비자 발급 시 소셜미디어 심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와 관련해 세계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에 신규 학생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보도가 나온 겁니다.
사실상 SNS를 통한 사상 검증이라는 해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 국무부는 보도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태미 브루스 / 미 국무부 대변인]
"이 나라에 들어오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심사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겁니다."
구체적인 검증 방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미국 비자 발급 서류에 SNS 기재란이 있어 이를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발레리아 / 이탈리아 출신 유학생]
"전반적으로 걱정과 불안이 많아요. 무엇을 SNS에 게시할지 지금은 더 신중해야 해요."
이번 조치는 유학생들에게 주어지는 F 비자나 기술 유학, 교환 연수생에게 부여되는 M 또는 J 비자에 두루 적용될 전망입니다.
특히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이는 명문 사립대 유학생들은 비자 갱신 등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유학생을 통해 재정을 확보해 온 다수의 대학들이 이번 사태로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김찬우
영상편집 : 정다은
트럼프 행정부가 전세계 미국 대사관에 유학생 비자 인터뷰를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유학생들의 SNS 심사를 의무화할 걸로 보이는데, 사실상 사상검증이란 논란이 나옵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반유대주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시위가 확산하자 결국 트럼프 행정부가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미 국무부가 학생 비자 발급 시 소셜미디어 심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와 관련해 세계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에 신규 학생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보도가 나온 겁니다.
사실상 SNS를 통한 사상 검증이라는 해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 국무부는 보도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태미 브루스 / 미 국무부 대변인]
"이 나라에 들어오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심사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겁니다."
구체적인 검증 방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미국 비자 발급 서류에 SNS 기재란이 있어 이를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발레리아 / 이탈리아 출신 유학생]
"전반적으로 걱정과 불안이 많아요. 무엇을 SNS에 게시할지 지금은 더 신중해야 해요."
이번 조치는 유학생들에게 주어지는 F 비자나 기술 유학, 교환 연수생에게 부여되는 M 또는 J 비자에 두루 적용될 전망입니다.
특히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이는 명문 사립대 유학생들은 비자 갱신 등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유학생을 통해 재정을 확보해 온 다수의 대학들이 이번 사태로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김찬우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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