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세운상가 인근 큰불…퇴근길 통제

2025-05-28 19:33 사회

[앵커]
서울 세운상가 인근 재개발 구역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노후 건물이 밀집돼 있고 진입로가 좁아 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지붕을 뚫고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올라옵니다.

불길은 옆건물로 확대되고 검은 연기는 더 짙어집니다.

소방관들이 지붕에 올라가 물을 뿌리며 불길을 잡아봅니다.

서울 중구 세운상가 옆 재개발 구역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3시 25분쯤.

불길은 노후 건물 밀집 지역에 있는 창고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화재 현장 주변에는 이렇게 연기가 자욱한데요.

주변 도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노청규 / 목격자]
"종이 타는 냄새가 나더라고. 그래서 옥상에서 올려보니까 바로 저기 길 건너에서 불이 나더라.

화재 지역 근처 사무실에서 연기를 마신 70대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재개발 예정지라 빈 건물이 많아 다행히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오토바이도 겨우 다닐 정도로 좁은 골목길 구조라 소방차 진입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김춘수 / 서울중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골목도 좁고 현재 이쪽이 속에 들어가서 봤지만 건물이 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상태입니다. 급격히 상층부로 연소 확대가 돼 인접 건물로 연소 확대가 된 상태입니다"

소방 당국은 오후 6시 현재 진화율이 70%라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중장비로 건물을 철거하면서 남은 불을 끄고 있습니다.

을지로 3, 4가 일대 교통도 통제 되면서 퇴근길까지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김래범
영상편집: 조아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