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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 첫 시험대, 내란특별재판부·최교진 철회 여부”

2025-09-08 19:16 정치

<인터뷰 전문>

Q. 네, 오늘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을 마치고 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A. 안녕하세요.

Q. 정청래 대표와 결국 악수 오늘 하셨어요? 어떠셨습니까? 첫 조우였는데.

A. 저는 민생을 위해서는 언제라도 손 잡을 용의가 돼있습니다.

Q. 비공개 때 좀 악수 얘기 안 나왔어요?

A. 비공개 때는 따로 악수 이야기한 것은 없습니다.

Q. 아니 오늘 빨간 수첩에 '마늘 쑥 먹고 왔다. 악수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얘기하셨던데 일부러 준비를 좀 하신 겁니까?

A. 우선 우리가 싸울 때는 치열하게 싸우더라도 협치의 공간은 남겨두자는 의미에서 분위기를 풀기 위해서 그런 농담을 했습니다.

Q. 오늘 상당히 좀 화기애애했습니다. 오늘 그리고 정치를 복원하겠다 여기에는 뜻을 새 지도부가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했는데, 지금 우리 정치 이제 안 싸우는 거예요?

A. 저는 결국은 협치의 가능성은 대통령과 여당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거대 여당의 독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결국 야당과 손잡고 협치를 할 수 있는 그 키는 저는 여당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만약에 여당이 계속해서 독주를 한다면, 제가 오늘 대통령께도 말씀드렸지만 '그것을 견제하고 그리고 그 중재를 할 수 있는 그 키는 이제는 또 대통령이 가지고 있다'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Q. 30분간 이제 비공개 회담을 하셨는데 정청래 대표 없이 이제 대통령과 두 분이 하셨는데요. 가장 먼저 무슨 말씀을 좀 하셨습니까? 그 자리에 이제 시작하고 나서.

A. 여러 가지 말씀을 드리지만 일단 공개 발언에서도 했던 특검 연장 법안과 그 다음에 내란특별재판부 신설하는 그런 법안에, 설치하는 법안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깊은 우려를 말씀드렸고, 그런 법안들이 왜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Q. 눈에 띄는 대목이 거부권을 대통령이, 만약에 법안이 넘어오더라도 요청을 좀 하셨는데요. 답은 혹시 없었나요?

A. 따로 답은 듣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이제 검찰 개혁에 관한 법안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라고 했기 때문에 이번에 이제 정부 조직법을 우선 통과시키면 속도 조절이 이루어졌지 않습니까? 저는 다른 여러 우려스러운 법안들에 대해서도 대통령께서 속도 조절을 주문하거나 아니면 그런 법안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검토가 필요하다는 그런 입장을 말씀하셔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만약에 그런 속도 조절이나 재검토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저는 헌법에서 부여한 재의 요구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지난주에 이제 '뉴스A' 나오셔서 '민주당이 특검으로 국민의힘 정당 해산하려는 빌드업을 하려고 하고 있다' 약간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또 그런 우려도 전하셨어요?

A. 특검법에 대해서 계속 우려를 전달했고, 또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해서도 그런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공개 발언에서 정청래 대표께서 내란종식에 대한 말씀을 주셨는데 그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린 것은 '이제 우리가 상생의 정치로 나아가야 된다. 미래로 나아가야 된다. 그리고 대통령께도 상대를 죽여 내가 사는 정치가 아니라 우리 상생의 정치로 나아가야 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는 그것이 결국 이런 내란 프레임에 대한 저의 강력한 항의의 의사 표시였다고 생각합니다.

Q. 어때요? 회동이 중요한 게 아니라 대통령에게 변화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그전에 하셨어요, 회동 전에. 오늘 만나러 오셨습니다. 좀 느껴지셨는지. 혹시 대통령이 장 대표 요구에 화답한 게 좀 뭐가 있을까요?

A. 화답한 것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자주 만나자는 약속이 있었고 그리고 여야정 협의체와 같이 소통 채널을 만들자는 약속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청년 고용을 대폭 확대해야 된다거나 주식 양도세에 대해서 지금 그것을 다시 하향하려는 정부 방침에 대해서 재검토가 필요하다, 이런 또 건설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 대해서 적극 공감하면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결국 협치의 저는 가능성은 오늘 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결국은 변화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그리고 그 선택은 결국 대통령에 달려 있는 것이지만 변화하지 않는다면 결국은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하고 있는 모든 입법 폭주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대통령도 같은 의견이라고 하는 것을 저는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여러 가지 중에서 진짜 말씀하신 대로 대통령의 협치가 말뿐인지 아니면 실천까지 가는 건지 가름할 시험대가 뭐라고 보세요? 오늘 여러 가지 이제 요구를 하셨잖아요.

A. 저는 뭐 제가 강력하게 말씀드린 것 중에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는 절대 안 된다. 재의요구권이라도 행사해야 한다' 이렇게 말씀드렸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고, 또 하나는 '지금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절대 임명해서는 안 된다. 국민의 눈높이에 절대 맞지 않는 후보다'라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따라서 두 가지 사안을 어떻게 처리하는지가 결국은 협치 또는 변화의 의지가 있는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Q. 끝나기 전에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혹시 뭐라고 얘기를 좀 했습니까? 문제제기를 하셨는데.

A. 제가 드린 말씀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하는 말씀은 따로 하시지 않았습니다. 아니면 어떻게 임명을 어떻게 하겠다는 말씀은 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드릴 말씀에 대해서 충분히 경청하셨습니다.

Q. 어쨌건 국민 입장에서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머리 맞대고 자주 협의하는 모습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A. 네

Q.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장동혁 대표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A.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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