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수 인순이 씨가 자신과 같은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도우려고 세운 해밀학교가 올해 인촌상 교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인촌상, 올해의 얼굴들을 이현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사진 동아리 학생들이 선생님 도움을 받아 촬영 기법을 공부합니다.
중학생들로 대부분 다문화 가정 아이들입니다.
한글이 익숙지 않은 학생들이 한 교실에 모여 수업하는 해밀학교로 올해 인촌상 교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다문화 가정 출신 가수 인순이 씨가 자신의 사춘기를 떠올리며 학생들을 돕고자 설립한 곳입니다.
[김인순 / 해밀학교 이사장]
"혹시라도 나처럼 힘들어 할 수 있으니 몇 명의 아이들이라도 내가 옆에서 같이 걸어준다면 어떨까. 그냥 단순히 그 생각으로 시작을 했어요."
AI를 활용한 '다국어 동시 번역 시스템'도 개발해 다문화 교육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언론·문화 부문엔 신달자 시인이 선정됐습니다.
1964년 등단한 신달자 시인은 삶의 고뇌를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하며 여성시를 개척했다는 평가입니다.
인문·사회 부문 수상자 서울대 경제학부 김병연 교수는 북한 경제 실태를 실증 자료에 기반해 체계적으로 분석했습니다.
[김병연 /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경제는 일종의 (배의) 닻을 보여주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움직임이 보이고 어디로 갈 건지 보이는 거죠."
과학·기술 부문은 김범준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가 선정됐습니다.
고체와 액체의 사이 성질을 가져 '제4의 상'이라 불리는 '네마틱 상'을 최초로 발견해 양자 컴퓨터 개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제39회 인촌상 시상식은 오는 30일 열리며, 각각 상금 1억 원과 메달이 수여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석동은
가수 인순이 씨가 자신과 같은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도우려고 세운 해밀학교가 올해 인촌상 교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인촌상, 올해의 얼굴들을 이현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사진 동아리 학생들이 선생님 도움을 받아 촬영 기법을 공부합니다.
중학생들로 대부분 다문화 가정 아이들입니다.
한글이 익숙지 않은 학생들이 한 교실에 모여 수업하는 해밀학교로 올해 인촌상 교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다문화 가정 출신 가수 인순이 씨가 자신의 사춘기를 떠올리며 학생들을 돕고자 설립한 곳입니다.
[김인순 / 해밀학교 이사장]
"혹시라도 나처럼 힘들어 할 수 있으니 몇 명의 아이들이라도 내가 옆에서 같이 걸어준다면 어떨까. 그냥 단순히 그 생각으로 시작을 했어요."
AI를 활용한 '다국어 동시 번역 시스템'도 개발해 다문화 교육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언론·문화 부문엔 신달자 시인이 선정됐습니다.
1964년 등단한 신달자 시인은 삶의 고뇌를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하며 여성시를 개척했다는 평가입니다.
인문·사회 부문 수상자 서울대 경제학부 김병연 교수는 북한 경제 실태를 실증 자료에 기반해 체계적으로 분석했습니다.
[김병연 /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경제는 일종의 (배의) 닻을 보여주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움직임이 보이고 어디로 갈 건지 보이는 거죠."
과학·기술 부문은 김범준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가 선정됐습니다.
고체와 액체의 사이 성질을 가져 '제4의 상'이라 불리는 '네마틱 상'을 최초로 발견해 양자 컴퓨터 개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제39회 인촌상 시상식은 오는 30일 열리며, 각각 상금 1억 원과 메달이 수여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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