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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오픈 48분 지연시킨 트럼프에 야유 쏟아졌다

2025-09-08 19:38 국제

[앵커]
이번 US 오픈 결승전은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와 2위가 맞붙어 경기 전부터 화제였는데요.

이 세기의 대결을 보러 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장치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하자 관중석에선 환호와 함께 야유가 터져 나옵니다.

[현장음]
"우~"

야유 소리엔 경기장 밖에서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던 관객들의 분통이 담겨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경기장 출입 보안 검사가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US 오픈 관객]
"1시간 넘게 기다렸어요. 10년 넘게 시즌티켓을 사왔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에요."

[US 오픈 관객]
"이럴 바엔 집에서 TV로 보는 게 낫겠어요."

[US 오픈 관객]
"이렇게 늦어질 거라고 사전에 얘기를 못 들었어요. 미치겠네요,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

남자단식 결승전은 예정보다 48분 늦게 시작됐지만 그때까지 입장 못 한 관중도 많았습니다.

이런 사태를 예견했는지 미국테니스협회는 사전에 주요 방송사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관중 반응을 방송하지 않도록 요청했지만, 일부 방송사는 야유 장면을 그대로 내보냈습니다.

한편 남자 결승에선 스페인의 알카라스가 세계 1위 이탈리아의 신네르를 꺾고 US오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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