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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배후는 한국”…음모론 놓고 공방
2017-02-16 19:23 뉴스A

김정남 살해 용의자 중 절반이 붙잡혔지만 이번에도 황당한 음모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일부 중국 관영매체 등에선, 이번 사건의 배후가 북한이 아닌 우리정부라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한 관영매체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글입니다.

'누가 김정남을 살해했을까?'라는 제목의 이 글은 조회 수 10만 건을 넘겼는데, '김정남 사건'을 한국이 일으켰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3월 초 미국과의 연합 군사훈련을 계획한 한국이 뉴스를 북한으로 돌리려 하고 있고, 가장 큰 덕을 보는 부류가 '곤경에 처한 한국의 보수파'라는 겁니다.

홍콩의 한 유력매체도 '한국 보수파가 대선을 앞두고 보수파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살해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일부 네티즌들이 "탄핵국면을 모면하기 위해 정부가 김정남을 살해했다거나 조작했다"며 올린 글들이 인터넷상에 올라오고 있는 상황.

정치권에선 이런 음모론을 둘러싸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건(김정남 피살사건)과 관련해서 안보 장사를 획책하거나 음모론도 용납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김명연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김정남 피살 사건을 국민과 안보 관점이 아니라 오로지 정치적 이해 관계로만 바라보는… "

김정남 사건을 두고 갖가지 음모론이 또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정치권도 한 몫 거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김지윤
그래픽: 오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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