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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항소심 무죄…“대선 출마는 아직”
2017-02-16 19:50 뉴스A

이제부턴 정치권 뉴습니다.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던 홍준표 경남지사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성완종 게이트는, 돈을 줬다는 사람은 있지만 받은 사람은 없는 이상한 사건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준표 지사에 무죄가 선고된 건 증거부족 때문입니다.

성완종 리스트에 홍 지사 이름 옆에 '1억'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금품 전달자의 증언을 믿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1심 유죄판결 이후 '노상강도'를 당한 기분이라던 홍 지사는 재판부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맑은 눈으로 재판부에서 판단을 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홍 지사는 이번 사건이 양아치같은 친박과 청와대의 음모에서 비롯됐다며 거친 표현을 쏟아냈습니다. 관심이 쏠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지금 탄핵도 가부 여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선 문제를 지금 거론한다는 것은 저는 좀… "

그러나 "절망과 무력감에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로써 이완구 전 총리를 포함해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적힌 8명 가운데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은 1명도 없습니다.

검찰은 홍 지사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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