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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 위의 ‘K팝’…평창 수놓을 다국적 듀오
2017-02-16 20:08 뉴스A

피겨 아이스댄스 종목에선 블루스, 스윙 음악 등 서양 음악이 대세인데요.

우리나라의 민유라-게멀린 커플은 케이팝과 신나는 댄스로 내년 올림픽 직행을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가운 은빛 빙판을 애절한 블루스 음악이 적십니다.

아름다운 댄스와 피겨 스케이팅 기술을 결합한 아이스댄스. 파트너를 거꾸로 드는 고난도 커브 리프트 동작에 이어 신나는 케이팝 음악이 나오자 온 경기장이 들썩입니다.

[현장음]
"내가 제일 잘나가. 내가 제일 잘나가. 빵야 빵야 빵야."

강릉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첫날.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민유라-알렉산더 게멀린조는 쇼트 프로그램 59.01점으로 전체 16개팀 가운데 8위에 올랐습니다.

[민유라 / 피겨 한국 국가대표]
"우린 한국팀이고 한국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관중들이 박수를 쳐줘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민유라와 게멀린은 2015년 여름 처음 손발을 맞췄습니다. 두 사람은 잠자는 시간 빼곤 매일 함께 강훈련에 매진했습니다.

게멀린은 한국 국적으로 올림픽에 나서기 위해 특별귀화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게멀린 / 피겨 한국 국가대표]
"매우 큰 영광입니다.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행복합니다"

두 사람은 다음달 세계선수권에서 10위 이내에 들어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다는 목표입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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