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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은 지는 해…박 대통령은 끝났다”
2017-02-16 19:43 뉴스A

'고영태 녹음파일'을 공개 검증하자는 주장을 헌법재판소가 받아들이지 않자 박 대통령 측이 조금 전 그 녹음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인터뷰했던 보수 매체, 바로 정규재TV를 통해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알아봅니다.

김의태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이 녹음파일 중에는 "최순실은 '지는 해'고, 박근혜 대통령은 "끝났다'"라고 말하는 대목이 있다고요?

[리포트]
정규재TV는 한 시간 전 2400개 녹음파일 중 일부를 공개하면서, 이번 사건은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아니라 K스포츠재단을 장악하기 위한 고영태 일당의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순실 씨의 측근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죽이기로 모의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있다는 것인데요, 최순실 씨의 측근인 류상영 전 더블루케이 과장과 최순실의 페이퍼컴퍼니인 고원기획의 김수현 전 대표의 통화내용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수현 / 전 고원기획 대표(2016년 7월 4일 류상영 전 더블루케이 과장 통화)]
제가 맞다고 보는 게, 왜 그러냐면 소장은 이미 지는 해고 박근혜 대통령도 끝났다고 보는 거예요. 근데 걔한테 받을 게 뭐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없다니까요. 제가 볼 땐 없다는 거예요. 소장 통해서 박근혜 통해서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없다는 거예요.

여기서 소장은 최순실 씨를 의미하는데요,

이미 지난해에 최순실 씨를 '지는 해'로, 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끝났다'는 표현을 쓰면서, 이들을 더 이상 이용할 가치가 없으니 K스포츠재단 장악을 위해 다른 방법을 모색하자는 취지의 대화를 나눴다는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측은 이 녹음파일을 통해 K스포츠재단 비리와 박 대통령이 무관하다는 것이 역설적으로 증명된다는 주장인데요,

또 검찰이 2400개의 파일을 확보하고도 고영태 일당이 주장하는 대로 일부 파일만 증거로 삼아 박 대통령을 공범으로 몰아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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