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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헛심 쓴 김무성…이은재 탈당까지
2017-04-28 19:28 뉴스A

바른정당이 제안한 3자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그 바람에 물밑접촉을 이어온 김무성 의원은 헛심만 쓴 셈이 됐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현역의원 첫 탈당이 나왔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과 접촉하며 3자 단일화를 논의해 온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안철수 후보가 선거 전 연대는 없다고 못 박으면서 머쓱해졌습니다.

심지어 본인의 탈당설까지 나돌자 헛소문이라고 해명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당내 분위기도 뒤숭숭합니다.

첫 탈당자가 된 이은재 의원이 한국당에 돌아가며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 겁니다.

[이은재 / 자유한국당 의원]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의 이념과 가치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김무성계로 꼽히는 김성태 의원 등 8명이 여전히 3자 단일화를 압박하는데 뜻을 모으고 의원 20명의 단일화 촉구 입장문도 발표됐지만 단일화 성사 자체 보단 대선 이후 각자 정치적 입지를 고려한 행동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유승민 후보는 의원들의 집단 행동에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후보]
"선거운동을 하기 싫으면 최소한 흔들기는 안해야된다 그게 당연히 도리 아니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의원들은 모레 다시 만나 단일화 무산 시 추가 탈당 또는 다른 후보 지지 등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ro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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