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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한국서 데뷔하는 ‘푸른 눈’ 가수들
2017-04-28 20:03 뉴스A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미국 빌보드 차트 진출을 위해 한국 가수들이 영어 앨범을 냈었는데요.

최근에는 외국 가수들이 한국어 노래로 국내 음원 차트에 도전하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범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언뜻 들으면 미국 팝 그룹의 노래 같습니다. 그런데,

"그대 생각에 영원한 이 순간 당신도 내가 전부라 말했죠…"

한국어로 노래하는 이들, 미국 뉴욕 출신으로 지난 주 한국에서 데뷔했습니다. 케이팝을 부르는 외국인 그룹은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2년 전 미국에서 만난 이들은 가요를 연습하며 한국 시장 데뷔를 준비한 겁니다.

국적은 다르지만 인사는 한국식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엑스피에디션입니다! 아주 그냥 죽여줘요~"

[헌터]
"한국 그룹은 춤, 노래, 패션, 한 무대에 다 있어요. 완벽해요."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의 아들도 최근 케이팝 노래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아유미를 시작으로 국내 기획사들이 해외 진출을 위해 그룹에 외국인을 끼워 넣었는데, 이제는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 문을 두드리는 분위기입니다.

세계에서 주목 받는 한국 가수들이 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음원, 뮤직비디오가 온라인을 타고 세계로 뻗어 나간 것도 케이팝의 위상을 높인 비결로 꼽힙니다. 미국에 가지 않아도 팝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시대인 겁니다.

외국 가수의 경우 한국어 실력이 문제인데, 최근에는 친근함을 위해 학습 과정을 그대로 공개하는 움직임도 나타납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영상취재:박찬기
영상편집:김지윤
그래픽:조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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